탈북자 7명 중 외교부 진입시도 체포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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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 7명이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려다가 중국 경찰에 모두 체포됐습니다.
난민신청을 위해서 탈북자가 외교공관이 아닌 중국 정부 청사로 진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2시 55분쯤 안철수 씨 등 탈북자 3명이 중국 외교부 옆문을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자유 아니면 죽음을, 나에게 자유를 등을 쓴 플래카드를 펼치려고 했지만 중국 경찰이 막았습니다.
5분 뒤 외교부 정문에서도 탈북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탈북자들은 미리 준비한 난민신청서에서 자유를 위해 탈북했기 때문에 북한에 송환되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며 난민지위 인정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진입을 시도한 이들은 올해 60살인 김재곤 씨 일가족 4명과 안철수 씨 등 모두 7명입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탈북자 모임인 자유를 갈망하는 탈북자 청년동맹 소속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당초 13명이 단체행동을 준비해 왔지만 이 가운데 6명이 지난 19일 중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공관이 아닌 중국 정부 부처에 탈북자가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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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7명 중 외교부 진입시도 체포
    •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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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 7명이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려다가 중국 경찰에 모두 체포됐습니다. 난민신청을 위해서 탈북자가 외교공관이 아닌 중국 정부 청사로 진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2시 55분쯤 안철수 씨 등 탈북자 3명이 중국 외교부 옆문을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자유 아니면 죽음을, 나에게 자유를 등을 쓴 플래카드를 펼치려고 했지만 중국 경찰이 막았습니다. 5분 뒤 외교부 정문에서도 탈북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탈북자들은 미리 준비한 난민신청서에서 자유를 위해 탈북했기 때문에 북한에 송환되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며 난민지위 인정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진입을 시도한 이들은 올해 60살인 김재곤 씨 일가족 4명과 안철수 씨 등 모두 7명입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탈북자 모임인 자유를 갈망하는 탈북자 청년동맹 소속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당초 13명이 단체행동을 준비해 왔지만 이 가운데 6명이 지난 19일 중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공관이 아닌 중국 정부 부처에 탈북자가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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