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도용 주식거래, 대우증권 직원이 공모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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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250억원대의 불법 사이버 주식거래를 벌인 용의자로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의 담당직원이 지목됐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투자가의 계좌를 도용해 사상 초유의 사이버 사기주문을 낸 용의자가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우증권의 영업부 직원인 안 모씨가 지난 23일 대량 사기주문을 낸 장소인 서울 신촌 모 PC방 근처에서 사고 무렵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6차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자신이 관리하던 기관투자가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PC방에서 온라인 계좌를 튼 뒤 1분 30초 만에 250억원대의 매수주문을 내고 부인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강승수(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그 배후에는 사채업자를 포함해서 10여 명 정도가 존재한다고 지금 판단됩니다.
⊙기자: 증권사들은 일단 이번 사건에 혐의가 있는 39개 계좌의 주식거래를 전면 금지시키고 내일부터는 매도대금을 못 빼가도록 했습니다.
또 대량 매도를 한 28개 계좌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찾아올 경우 신원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재찬(금감원 증권검사국장): 대우증권을 포함해서 주요 매도 관련 3, 4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즉각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자: 아울러 금감원은 불법 대량매도의 대상이 된 델타통신정보통신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지난주 250억원대의 불법 사이버 주식거래를 벌인 용의자로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의 담당직원이 지목됐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투자가의 계좌를 도용해 사상 초유의 사이버 사기주문을 낸 용의자가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우증권의 영업부 직원인 안 모씨가 지난 23일 대량 사기주문을 낸 장소인 서울 신촌 모 PC방 근처에서 사고 무렵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6차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자신이 관리하던 기관투자가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PC방에서 온라인 계좌를 튼 뒤 1분 30초 만에 250억원대의 매수주문을 내고 부인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강승수(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그 배후에는 사채업자를 포함해서 10여 명 정도가 존재한다고 지금 판단됩니다.
⊙기자: 증권사들은 일단 이번 사건에 혐의가 있는 39개 계좌의 주식거래를 전면 금지시키고 내일부터는 매도대금을 못 빼가도록 했습니다.
또 대량 매도를 한 28개 계좌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찾아올 경우 신원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재찬(금감원 증권검사국장): 대우증권을 포함해서 주요 매도 관련 3, 4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즉각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자: 아울러 금감원은 불법 대량매도의 대상이 된 델타통신정보통신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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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좌도용 주식거래, 대우증권 직원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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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250억원대의 불법 사이버 주식거래를 벌인 용의자로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의 담당직원이 지목됐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투자가의 계좌를 도용해 사상 초유의 사이버 사기주문을 낸 용의자가 다름 아닌 해당 증권사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우증권의 영업부 직원인 안 모씨가 지난 23일 대량 사기주문을 낸 장소인 서울 신촌 모 PC방 근처에서 사고 무렵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6차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자신이 관리하던 기관투자가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PC방에서 온라인 계좌를 튼 뒤 1분 30초 만에 250억원대의 매수주문을 내고 부인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강승수(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그 배후에는 사채업자를 포함해서 10여 명 정도가 존재한다고 지금 판단됩니다.
⊙기자: 증권사들은 일단 이번 사건에 혐의가 있는 39개 계좌의 주식거래를 전면 금지시키고 내일부터는 매도대금을 못 빼가도록 했습니다.
또 대량 매도를 한 28개 계좌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찾아올 경우 신원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재찬(금감원 증권검사국장): 대우증권을 포함해서 주요 매도 관련 3, 4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즉각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자: 아울러 금감원은 불법 대량매도의 대상이 된 델타통신정보통신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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