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마시면 난소암 예방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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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커피만큼이나 많이 찾는 음료, 바로 녹차입니다.
건강에 여러 모로 좋다는 이 녹차가 난소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대 중반인 이 여성은 최근 난소에 악성종양이 생겨서 그 하나를 떼내야만 했습니다.
이 여성은 그나마 일찍 발견해 수술할 있었다는 것을 큰 다행으로 여깁니다.
⊙난소암 환자: 소화가 안돼 위가 나쁜가 싶어서 병원을 찾았던 거예요.
⊙기자: 대표적인 난소암의 증세로는 배가 불러오거나 복통 등이 있지만 대개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암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3, 4기로 진행된 경우가 전체 환자의 70%를 넘습니다.
난소암은 자녀에게 젖을 먹인 여성이 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의 확실한 예방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호주 커틴대와 중국 항저우 암병원의 연구 결과 매일 녹차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평균 6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김승조(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교수): 카테킨이 암세포화를 막아줍니다.
숙주의 면역력도 높이고 또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도 막아주고 그렇게 해서 항암작용을 일으키죠.
⊙기자: 암 예방효과를 보려면 하루 6잔에서 10잔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녹차 성분을 추출한 건강식품을 먹고 간 등의 장기를 다쳐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과용은 금물이라고 경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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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 마시면 난소암 예방
    •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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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커피만큼이나 많이 찾는 음료, 바로 녹차입니다. 건강에 여러 모로 좋다는 이 녹차가 난소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대 중반인 이 여성은 최근 난소에 악성종양이 생겨서 그 하나를 떼내야만 했습니다. 이 여성은 그나마 일찍 발견해 수술할 있었다는 것을 큰 다행으로 여깁니다. ⊙난소암 환자: 소화가 안돼 위가 나쁜가 싶어서 병원을 찾았던 거예요. ⊙기자: 대표적인 난소암의 증세로는 배가 불러오거나 복통 등이 있지만 대개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암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3, 4기로 진행된 경우가 전체 환자의 70%를 넘습니다. 난소암은 자녀에게 젖을 먹인 여성이 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의 확실한 예방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호주 커틴대와 중국 항저우 암병원의 연구 결과 매일 녹차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평균 6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김승조(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교수): 카테킨이 암세포화를 막아줍니다. 숙주의 면역력도 높이고 또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도 막아주고 그렇게 해서 항암작용을 일으키죠. ⊙기자: 암 예방효과를 보려면 하루 6잔에서 10잔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녹차 성분을 추출한 건강식품을 먹고 간 등의 장기를 다쳐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과용은 금물이라고 경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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