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페어 플레이 실종, 관중 배신감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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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요즘 아슬아슬합니다.
심판의 오심과 도를 넘어선 감독, 선수들의 항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장 불상사를 계기로 정충희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성남과 대전의 경기가 판정문제로 얼룩진 데 이어 멋진 경기가 펼쳐져야 할 그라운드가 또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어제 안양과 전남의 경기.
지나친 승부욕으로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해 씁쓸함을 남기더니 오심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오심과 도를 넘어선 항의, 경기 중단과 판정 번복이 이어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심판들이 30여 분 동안이나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버렸습니다.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심판들의 모습은 오심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용수(KBS 축구해설위원): 권위를 회복하고 그 다음에 경기진행 흐름을 정확하게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 심판진 스스로 이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기자: 심판의 판정도 큰 문제지만 감독과 선수들, 일부 팬들의 행동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버리는 선수들.
벤치를 박차고 나온 감독과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일부 팬들.
이런 모습이 한껏 뜨거운 축구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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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페어 플레이 실종, 관중 배신감
    •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요즘 아슬아슬합니다. 심판의 오심과 도를 넘어선 감독, 선수들의 항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장 불상사를 계기로 정충희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성남과 대전의 경기가 판정문제로 얼룩진 데 이어 멋진 경기가 펼쳐져야 할 그라운드가 또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어제 안양과 전남의 경기. 지나친 승부욕으로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해 씁쓸함을 남기더니 오심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오심과 도를 넘어선 항의, 경기 중단과 판정 번복이 이어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심판들이 30여 분 동안이나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버렸습니다.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심판들의 모습은 오심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용수(KBS 축구해설위원): 권위를 회복하고 그 다음에 경기진행 흐름을 정확하게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 심판진 스스로 이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기자: 심판의 판정도 큰 문제지만 감독과 선수들, 일부 팬들의 행동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버리는 선수들. 벤치를 박차고 나온 감독과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일부 팬들. 이런 모습이 한껏 뜨거운 축구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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