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8조’…삼성전자 2분기 ‘초호황’

입력 2017.07.27 (18:37) 수정 2017.07.27 (1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등 모든 부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8조 원을 벌어들이면서 이 분야 세계 1위를 지켜온 인텔마저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14조 700억 원에 매출 61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8조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세계 1위로 군림해온 인텔의 실적이 내일 나오는데, 시장에선 삼성이 처음으로 인텔을 제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4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2천만 대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하반기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는데다 당분간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걸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앞으로의 실적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KB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히 고사용 부품에 집중되어 있는 게 삼성전자인데 지금 IT산업의 트렌드가 고사양 추세, 고급화 추세로 변화가 되면서 고사용 부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증산에 나서는데다 200조 원이라는 돈을 퍼부으며 반도체 굴기 나선 중국의 도전도 거셉니다.

내부에선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하만 인수와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도체 8조’…삼성전자 2분기 ‘초호황’
    • 입력 2017-07-27 18:16:10
    • 수정2017-07-27 18:42:04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등 모든 부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8조 원을 벌어들이면서 이 분야 세계 1위를 지켜온 인텔마저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14조 700억 원에 매출 61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8조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세계 1위로 군림해온 인텔의 실적이 내일 나오는데, 시장에선 삼성이 처음으로 인텔을 제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4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2천만 대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하반기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는데다 당분간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걸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앞으로의 실적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KB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히 고사용 부품에 집중되어 있는 게 삼성전자인데 지금 IT산업의 트렌드가 고사양 추세, 고급화 추세로 변화가 되면서 고사용 부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증산에 나서는데다 200조 원이라는 돈을 퍼부으며 반도체 굴기 나선 중국의 도전도 거셉니다.

내부에선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하만 인수와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