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는 북침·승리”…中·러도 반박

입력 2017.07.27 (21:21) 수정 2017.07.27 (2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27일)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았습니다.

북한은 6·25 전쟁을 미국과 남한이 일으켰으며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기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조차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6월 25일! 미제가 몰아온 저주로운 전쟁의 불길은..."

정전 64년째 북한은 지금도 미국과 남한이 6·25 전쟁을 일으켰으며 승리했다고 강변합니다.

<녹취> "미국은 정전 협정 조인장에 끌려나와 항복서에 도장을 찍는..."

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5월 SNS 공식계정에서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이 왜 일어났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중국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도 스탈린의 지원 아래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합니다.

<녹취> 션즈와(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으로부터 남침을 승인받은 정황을 모두 기록한 극비문서를 지난 1994년 우리 정부에 전달해 북한의 북침 주장이 허구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할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우리는 늘 이겨왔고 지금도 이기고 있고 앞으로도 핵 강국으로서 이길 수 있다..."

6·25 전쟁으로 불태운 대미 대남 적개심과 복수심을 충성심으로 전환시켜 유지되고 있는 김 씨 일가 3대 세습독재는 오늘(27일)도 자칭 전승절을 기념하며 독재정권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6·25는 북침·승리”…中·러도 반박
    • 입력 2017-07-27 21:23:27
    • 수정2017-07-27 21:29:1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27일)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았습니다.

북한은 6·25 전쟁을 미국과 남한이 일으켰으며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기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조차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6월 25일! 미제가 몰아온 저주로운 전쟁의 불길은..."

정전 64년째 북한은 지금도 미국과 남한이 6·25 전쟁을 일으켰으며 승리했다고 강변합니다.

<녹취> "미국은 정전 협정 조인장에 끌려나와 항복서에 도장을 찍는..."

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5월 SNS 공식계정에서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이 왜 일어났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중국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도 스탈린의 지원 아래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합니다.

<녹취> 션즈와(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으로부터 남침을 승인받은 정황을 모두 기록한 극비문서를 지난 1994년 우리 정부에 전달해 북한의 북침 주장이 허구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할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우리는 늘 이겨왔고 지금도 이기고 있고 앞으로도 핵 강국으로서 이길 수 있다..."

6·25 전쟁으로 불태운 대미 대남 적개심과 복수심을 충성심으로 전환시켜 유지되고 있는 김 씨 일가 3대 세습독재는 오늘(27일)도 자칭 전승절을 기념하며 독재정권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