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격의없는 소통…무슨 대화 오갔나?

입력 2017.07.27 (23:34) 수정 2017.07.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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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만남에는 수제 생맥주가 등장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오가는 등 격의없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회동 분위기 어땠는지 청와대 출입하는 정아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만찬을 겸한 비공개 토론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얘기들이 나왔을텐데 청와대가 사전에 계획했던 대로 진솔한 대화들이 오갔습니까?

<답변>
그런 걸로 보입니다. 일단 진행된 시간이 당초 청와대에서 계획한 시간보다 1시간2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30여 분동안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자유롭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얘기겠죠.

앞서도 보셨지만 기업인들의 발언 내용이 새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계획, 그러니까 일자리 창출이나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 계획을 주로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같은 경우 중국 사드 경제 보복으로 매출이 부진하다, 이런 고충을 토로하면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간담회 전에 진행된 호프 미팅 자리도 인상적이던데요?

<답변>
만찬에 들어가기 앞서 참석자들이 상춘재 앞뜰에 먼저 모여서 간단하게 호프 미팅 자리를 가진 건데요.

맥주를 마시면서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일종의 상견례 같은,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 맥주와 간단한 안주들이 준비가 됐고, 대통령이 직접 수제 맥주를 따라주기도 했습니다.

복장도 양복 상의를 벗고 넥타이는 매지 않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참석을 했고요.

두산, 현대기아차 등이 참석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얘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질문>
예전에는 대통령과 재벌 총수 회동하면 권위적이거나 딱딱한 그런 자리가 연상이 되곤 했는데 청와대가 이런 형식을 탈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요?

<답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사전 예고할때부터 청와대가 강조한 게 허심탄회한 토론, 진솔한 대화, 소통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를 받아적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들의 다양한 고충을 경청하고 서로 소통해보자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15개 기업을 초청할때도 이를 이틀에 나눠서 소규모로 모여서 얘기를 나눠보자고 한 거고요.

별도의 발표자료나 발표 순서, 시간 제한 이런것도 없앴습니다.

내일 있을 두번째 기업인과의 간담회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7명의 기업인들과 격의없는 대화 자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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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2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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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만남에는 수제 생맥주가 등장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오가는 등 격의없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회동 분위기 어땠는지 청와대 출입하는 정아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정 기자, 만찬을 겸한 비공개 토론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얘기들이 나왔을텐데 청와대가 사전에 계획했던 대로 진솔한 대화들이 오갔습니까?

<답변>
그런 걸로 보입니다. 일단 진행된 시간이 당초 청와대에서 계획한 시간보다 1시간2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30여 분동안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자유롭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얘기겠죠.

앞서도 보셨지만 기업인들의 발언 내용이 새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계획, 그러니까 일자리 창출이나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 계획을 주로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같은 경우 중국 사드 경제 보복으로 매출이 부진하다, 이런 고충을 토로하면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간담회 전에 진행된 호프 미팅 자리도 인상적이던데요?

<답변>
만찬에 들어가기 앞서 참석자들이 상춘재 앞뜰에 먼저 모여서 간단하게 호프 미팅 자리를 가진 건데요.

맥주를 마시면서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일종의 상견례 같은,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 맥주와 간단한 안주들이 준비가 됐고, 대통령이 직접 수제 맥주를 따라주기도 했습니다.

복장도 양복 상의를 벗고 넥타이는 매지 않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참석을 했고요.

두산, 현대기아차 등이 참석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얘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질문>
예전에는 대통령과 재벌 총수 회동하면 권위적이거나 딱딱한 그런 자리가 연상이 되곤 했는데 청와대가 이런 형식을 탈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요?

<답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사전 예고할때부터 청와대가 강조한 게 허심탄회한 토론, 진솔한 대화, 소통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를 받아적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들의 다양한 고충을 경청하고 서로 소통해보자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15개 기업을 초청할때도 이를 이틀에 나눠서 소규모로 모여서 얘기를 나눠보자고 한 거고요.

별도의 발표자료나 발표 순서, 시간 제한 이런것도 없앴습니다.

내일 있을 두번째 기업인과의 간담회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7명의 기업인들과 격의없는 대화 자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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