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검찰 고위직 인사…검사장 5명 축소

입력 2017.07.28 (06:35) 수정 2017.07.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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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가 차관급인 검사장을 5명 줄이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검사장이 임명됐던 법무부 고위직 두 자리에 일반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해 법무부 탈검찰화도 본격 시작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직에서 차관급 대우를 해주는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는 49명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5명을 줄였습니다.

검사장 자리였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대구고검·대전고검 차장검사 자리에 검사장을 발령내지 않았습니다.

또 검사장이 맡았던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일반 공무원 임명을 허용하기로 해 검사장 다섯 자리를 줄였습니다.

몸집 줄이기와 법무부 탈검찰화를 동시에 노린 조치입니다.

고등검사장에는 조은석 서울고검장 등 5명, 검사장에는 이동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2명이 승진했습니다.

17명의 승진자 가운데 호남 출신이 5명으로, 호남을 배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영주 춘천지검장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검사장 자리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이번에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총장 직속인 범죄정보기획관실의 개편와 맞물려 특수단에 변화를 꾀하는 조직 개편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일선 지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검사장을 줄여 인적쇄신을 하면서도 고검장에 오르지 못한 사법연수원 19기와 20기를 일선 지검에 배치하는 등 조직 안정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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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검찰 고위직 인사…검사장 5명 축소
    • 입력 2017-07-28 06:36:47
    • 수정2017-07-28 07:19: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법무부가 차관급인 검사장을 5명 줄이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검사장이 임명됐던 법무부 고위직 두 자리에 일반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해 법무부 탈검찰화도 본격 시작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조직에서 차관급 대우를 해주는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는 49명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5명을 줄였습니다.

검사장 자리였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대구고검·대전고검 차장검사 자리에 검사장을 발령내지 않았습니다.

또 검사장이 맡았던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일반 공무원 임명을 허용하기로 해 검사장 다섯 자리를 줄였습니다.

몸집 줄이기와 법무부 탈검찰화를 동시에 노린 조치입니다.

고등검사장에는 조은석 서울고검장 등 5명, 검사장에는 이동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2명이 승진했습니다.

17명의 승진자 가운데 호남 출신이 5명으로, 호남을 배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영주 춘천지검장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검사장 자리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이번에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총장 직속인 범죄정보기획관실의 개편와 맞물려 특수단에 변화를 꾀하는 조직 개편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일선 지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검사장을 줄여 인적쇄신을 하면서도 고검장에 오르지 못한 사법연수원 19기와 20기를 일선 지검에 배치하는 등 조직 안정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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