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화 제의에 ‘기습 도발’로 응답

입력 2017.07.29 (21:31) 수정 2017.07.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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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정부의 연이은 대화 제의에도 미사일 기습 도발로 응답했습니다.

북한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이종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적십자 회담 개최일은 다음 달 1일로 아직 사흘이 남아 있습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브리핑/지난26일) : "대화의 데드라인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호응은 커녕 추가 도발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군사회담 시한으로 우리 정부가 제시한 21일과 27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대신 북한의 반응은 화성-14형 2차 도발이었습니다.

1차 도발 때 이미 북한은 미국만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지난7일) : "대륙간 탄도로케트시험발사는 다른 그 어느 나라도 아닌 바로 미국에 보내는 선물보따리이다."

남한 배제와 미국 압박은 한·미를 이간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결국은 적대시 정책은 한미 동맹이고 주한미군이고 한미연합연습이다...따라서 그런 한미동맹의 고리를 끊어내고 그들의 대남전략을 달성하고자하는 그런 궁극적인 속내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김정은이 대미 핵공격 능력 확보와 핵무력 증강을 위해 도발을 지속하는 한 남북간 대화 기조는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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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대화 제의에 ‘기습 도발’로 응답
    • 입력 2017-07-29 21:33:52
    • 수정2017-07-29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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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정부의 연이은 대화 제의에도 미사일 기습 도발로 응답했습니다.

북한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이종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적십자 회담 개최일은 다음 달 1일로 아직 사흘이 남아 있습니다.

<녹취>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브리핑/지난26일) : "대화의 데드라인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호응은 커녕 추가 도발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군사회담 시한으로 우리 정부가 제시한 21일과 27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대신 북한의 반응은 화성-14형 2차 도발이었습니다.

1차 도발 때 이미 북한은 미국만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지난7일) : "대륙간 탄도로케트시험발사는 다른 그 어느 나라도 아닌 바로 미국에 보내는 선물보따리이다."

남한 배제와 미국 압박은 한·미를 이간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결국은 적대시 정책은 한미 동맹이고 주한미군이고 한미연합연습이다...따라서 그런 한미동맹의 고리를 끊어내고 그들의 대남전략을 달성하고자하는 그런 궁극적인 속내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김정은이 대미 핵공격 능력 확보와 핵무력 증강을 위해 도발을 지속하는 한 남북간 대화 기조는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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