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시간 만에 NSC…아베 정부 ‘총력 대응’

입력 2017.07.29 (21:29) 수정 2017.07.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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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일본 정부는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발사 1시간 만에 NSC를 열었고 아베 총리도 하루 세 차례나 언론 앞에 섰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0시 10분.

스가 일본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급하게 들어갑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뒤 30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바로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0시 20분) :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1보를 받았습니다."

이어 발사 1시간쯤 뒤인 오전 0시 40분에는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오후에도 NSC를 다시 개최하는 등 일본 정부는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NSC가 끝날 때마다 직접 나서는 등 이례적으로 하루 3차례나 북한 미사일을 주제로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관방장관과 외무상까지 잇따라 긴급 회견에 나서는 등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총력 대응하는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기시다(일본 외무상) :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일환으로 보이고 미국에 대한 견제 목적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큰 위협으로 여기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에 허덕이는 아베 정권이 이를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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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 1시간 만에 NSC…아베 정부 ‘총력 대응’
    • 입력 2017-07-29 21:32:19
    • 수정2017-07-29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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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일본 정부는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발사 1시간 만에 NSC를 열었고 아베 총리도 하루 세 차례나 언론 앞에 섰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 0시 10분.

스가 일본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급하게 들어갑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뒤 30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바로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0시 20분) :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1보를 받았습니다."

이어 발사 1시간쯤 뒤인 오전 0시 40분에는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오후에도 NSC를 다시 개최하는 등 일본 정부는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NSC가 끝날 때마다 직접 나서는 등 이례적으로 하루 3차례나 북한 미사일을 주제로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관방장관과 외무상까지 잇따라 긴급 회견에 나서는 등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총력 대응하는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기시다(일본 외무상) :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일환으로 보이고 미국에 대한 견제 목적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큰 위협으로 여기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에 허덕이는 아베 정권이 이를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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