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 ‘양자정보통신’ 전세계 경쟁 치열

입력 2017.07.31 (12:41) 수정 2017.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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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양자정보통신이 포함돼있습니다.

양자란 여러 개의 성질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는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양자정보통신 기술이 왜 중요한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이 쏘아올린 양자정보통신 위성입니다.

이 위성은 최근 우주에서 양자 입자를 지상의 두 지점에 동시에 전송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양자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로 0과 1 사이에서 여러 형태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자기술은 지금의 반도체 기술보다 연산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져 차세대 먹거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수(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창의연구실장) : "보안, 컴퓨팅, 통신 쪽에서 새로운 형태의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 않겠냐 그런 맥락에서 각국 나라들이 핵심 기술로 집중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SK텔레콤이 양자정보통신을 이용한 암호화 기술에 성공했습니다.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보안 칩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암호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4년에서 7년정도 뒤떨어진 상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승환(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 팀장) : "아직은 시작 단계이고 다른 나라들은 저 멀리 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초적인 ICT 기술이 있고 거기에 양자 기술이 올라가기 때문에(우리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5년까지 국내 약 1조4천억원, 해외 시장은 26조9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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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핵심 ‘양자정보통신’ 전세계 경쟁 치열
    • 입력 2017-07-31 12:43:16
    • 수정2017-07-31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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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양자정보통신이 포함돼있습니다.

양자란 여러 개의 성질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는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양자정보통신 기술이 왜 중요한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이 쏘아올린 양자정보통신 위성입니다.

이 위성은 최근 우주에서 양자 입자를 지상의 두 지점에 동시에 전송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양자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로 0과 1 사이에서 여러 형태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자기술은 지금의 반도체 기술보다 연산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져 차세대 먹거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수(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창의연구실장) : "보안, 컴퓨팅, 통신 쪽에서 새로운 형태의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 않겠냐 그런 맥락에서 각국 나라들이 핵심 기술로 집중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SK텔레콤이 양자정보통신을 이용한 암호화 기술에 성공했습니다.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보안 칩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암호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4년에서 7년정도 뒤떨어진 상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승환(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 팀장) : "아직은 시작 단계이고 다른 나라들은 저 멀리 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초적인 ICT 기술이 있고 거기에 양자 기술이 올라가기 때문에(우리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5년까지 국내 약 1조4천억원, 해외 시장은 26조9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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