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란 듯 자축…“신형 미사일 개발 계속”

입력 2017.08.01 (06:31) 수정 2017.08.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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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미국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한 날 화성-14형 발사 축하 연회까지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개발 실무 총책임자는 공중과 해상, 수중에서 세계를 압도할 신형 탄도 미사일을 계속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날, 김정은은 아랑곳 하지 않는 듯 부인 리설주와 함께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 자축 연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사일 개발 실무 총책임자인 리만건은 강력하고 다종화된 미사일들이 핵병기창에 차곡차곡 핵쌓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리만건은) 공중과 해상, 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국방과학 연구성과들을 연발적으로 이룩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도 사설을 통해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의 기세를 늦추지 않겠다"며 "미국에게 연속 강타를 들이댐으로써 최후 승리를 앞당겨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레드라인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안고 있겠지만 그러나 소극적으로 나갔을 경우에는 미국에 늘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강경 행보를 통해서 돌파한다(는게 북한의 의도입니다)."

때문에 한미연합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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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보란 듯 자축…“신형 미사일 개발 계속”
    • 입력 2017-08-01 06:35:14
    • 수정2017-08-01 06:41: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미국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한 날 화성-14형 발사 축하 연회까지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개발 실무 총책임자는 공중과 해상, 수중에서 세계를 압도할 신형 탄도 미사일을 계속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날, 김정은은 아랑곳 하지 않는 듯 부인 리설주와 함께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 자축 연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사일 개발 실무 총책임자인 리만건은 강력하고 다종화된 미사일들이 핵병기창에 차곡차곡 핵쌓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리만건은) 공중과 해상, 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국방과학 연구성과들을 연발적으로 이룩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도 사설을 통해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의 기세를 늦추지 않겠다"며 "미국에게 연속 강타를 들이댐으로써 최후 승리를 앞당겨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레드라인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안고 있겠지만 그러나 소극적으로 나갔을 경우에는 미국에 늘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강경 행보를 통해서 돌파한다(는게 북한의 의도입니다)."

때문에 한미연합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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