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일상화”…北 추가 도발 ‘촉각’

입력 2017.08.01 (06:32) 수정 2017.08.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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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과연 다음엔 어떤 탄도 미사일로 추가 도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김가림 기자가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던 지난 5월, 북한은 3주 연속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1주일 후엔 고체연료를 주입한 중거리 북극성 2형을, 8일 후엔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스커드 개량형까지, 다양화, 다종화된 탄도 미사일을 선보였습니다.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가속도가 붙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미사일 시험이 거의 매주 이뤄지는 것이 '뉴 노멀', 즉 일상화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여일 만에 2차례의 화성-14형 시험 발사로 미 본토까지 사거리를 늘린 북한.

다음 차례론 기습 발사 능력 등 실전 공격 능력을 대폭 증강한 새 탄도 미사일로 한미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 "핵 탄두를 투발하는 다양한 미사일 수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체연료를 활용하는 ICBM의 시험발사나 혹은 북극성 1형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예상됩니다)."

또 화성-14형에 1단계를 더 붙여 3단 추진 ICBM을 발사하거나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서 기폭 실험을 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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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발사 일상화”…北 추가 도발 ‘촉각’
    • 입력 2017-08-01 06:38:06
    • 수정2017-08-01 0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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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과연 다음엔 어떤 탄도 미사일로 추가 도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김가림 기자가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던 지난 5월, 북한은 3주 연속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1주일 후엔 고체연료를 주입한 중거리 북극성 2형을, 8일 후엔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스커드 개량형까지, 다양화, 다종화된 탄도 미사일을 선보였습니다.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가속도가 붙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미사일 시험이 거의 매주 이뤄지는 것이 '뉴 노멀', 즉 일상화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여일 만에 2차례의 화성-14형 시험 발사로 미 본토까지 사거리를 늘린 북한.

다음 차례론 기습 발사 능력 등 실전 공격 능력을 대폭 증강한 새 탄도 미사일로 한미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 "핵 탄두를 투발하는 다양한 미사일 수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체연료를 활용하는 ICBM의 시험발사나 혹은 북극성 1형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예상됩니다)."

또 화성-14형에 1단계를 더 붙여 3단 추진 ICBM을 발사하거나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서 기폭 실험을 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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