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문제 해결될 것”…中 제재 임박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취임에 맞춰 소집된 각료 회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우린 모든 걸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ICBM 시험 발사에 미국마저 사정권에 들어갔다는 위기감이 높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관건은 미국이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무역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중국에 대한 독자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 북한이 또다시 ICBM을 발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과거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중국에 엄청난 무역 흑자를 안겨줬다며 대중 무역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또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강도 중국 제재가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