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다르빗슈 영입…류현진 ‘또 선발 경쟁’

입력 2017.08.01 (21:49) 수정 2017.08.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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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다르빗슈 영입으로 류현진의 선발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전력을 가지고도 포스트시즌에선 유난히 약했던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신분이 돼 불과 3개월밖에 활용할 수 없는 다르빗슈를 영입하고, 텍사스에 유망주 3명을 내줬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 선발 투수 영입인데, 류현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공교롭게 모두 왼손 투수입니다.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 브랜던 매카시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류현진만 왼손 투수인 점이 불리한 요소입니다.

관건은 앞으로의 활약입니다.

현재 커쇼와 매카시가 부상이기에 복귀 전까지 당분간은 계속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 기회 동안 지난 경기의 호투처럼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특히, 전반기 14경기 동안 15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후반기엔 아직 피홈런이 없는 만큼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류현진이) 경쟁 상대 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지금 모습만 유지한다면. (홈런을 막기 위해) 현재는 구속보다는 높이나 코스의 정교함을 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옷을 입고 출전한 김현수는 볼넷 세 개를 골라내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고, 텍사스 추신수는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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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D, 다르빗슈 영입…류현진 ‘또 선발 경쟁’
    • 입력 2017-08-01 21:51:00
    • 수정2017-08-01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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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다르빗슈 영입으로 류현진의 선발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전력을 가지고도 포스트시즌에선 유난히 약했던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신분이 돼 불과 3개월밖에 활용할 수 없는 다르빗슈를 영입하고, 텍사스에 유망주 3명을 내줬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 선발 투수 영입인데, 류현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공교롭게 모두 왼손 투수입니다.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 브랜던 매카시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류현진만 왼손 투수인 점이 불리한 요소입니다.

관건은 앞으로의 활약입니다.

현재 커쇼와 매카시가 부상이기에 복귀 전까지 당분간은 계속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 기회 동안 지난 경기의 호투처럼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특히, 전반기 14경기 동안 15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후반기엔 아직 피홈런이 없는 만큼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류현진이) 경쟁 상대 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지금 모습만 유지한다면. (홈런을 막기 위해) 현재는 구속보다는 높이나 코스의 정교함을 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옷을 입고 출전한 김현수는 볼넷 세 개를 골라내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고, 텍사스 추신수는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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