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너무 더워서 욱?…“도로 위 분노, 위험 수위”

입력 2017.08.01 (23:20) 수정 2017.08.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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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사소한 운전 시비가 살벌한 폭력으로 이어지곤 하죠.

평소엔 점잖다가 운전대만 잡으면 과격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짜증을 부르는 폭염 속에서 도로 위 분노, 이른바 '로드 레이지'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뒤차 운전자가 앞차를 몰아붙이려 하더니 분이 안 풀리는지 다시 돌진해 들이받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공회전을 하며 행인들을 위협하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난폭 운전을 일삼는데요.

출근길 작은 접촉사고가 발단이 됐습니다.

승합차 운전자가 자전거 이용자를 바닥에 눕히고 방망이로 사정없이 때립니다.

<녹취> 목격자 : "몽둥이로 사람을 때렸어요!"

<녹취> 가해 운전자 : "처음엔 참고 가려고 했어요."

70대 남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자전거로 자신의 승합차를 먼저 부딪혀 화가 났다고 합니다.

접촉사고도 안 났는데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어지기도 하고, 격분 끝에 상대 운전자의 애먼 애완견을 집어 던지는 일도 발생합니다.

미국의 한 교통전문가는 '도로 위 분노'의 횟수와 기온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짜증과 불쾌감이 높은 여름철 시비가 잦고, 나들이 차량이 많은 맑은 날일수록 목적지에 빨리 가려고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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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너무 더워서 욱?…“도로 위 분노, 위험 수위”
    • 입력 2017-08-01 23:22:56
    • 수정2017-08-02 0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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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사소한 운전 시비가 살벌한 폭력으로 이어지곤 하죠.

평소엔 점잖다가 운전대만 잡으면 과격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짜증을 부르는 폭염 속에서 도로 위 분노, 이른바 '로드 레이지'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뒤차 운전자가 앞차를 몰아붙이려 하더니 분이 안 풀리는지 다시 돌진해 들이받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공회전을 하며 행인들을 위협하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난폭 운전을 일삼는데요.

출근길 작은 접촉사고가 발단이 됐습니다.

승합차 운전자가 자전거 이용자를 바닥에 눕히고 방망이로 사정없이 때립니다.

<녹취> 목격자 : "몽둥이로 사람을 때렸어요!"

<녹취> 가해 운전자 : "처음엔 참고 가려고 했어요."

70대 남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자전거로 자신의 승합차를 먼저 부딪혀 화가 났다고 합니다.

접촉사고도 안 났는데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어지기도 하고, 격분 끝에 상대 운전자의 애먼 애완견을 집어 던지는 일도 발생합니다.

미국의 한 교통전문가는 '도로 위 분노'의 횟수와 기온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짜증과 불쾌감이 높은 여름철 시비가 잦고, 나들이 차량이 많은 맑은 날일수록 목적지에 빨리 가려고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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