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주 법원서 총격전…3명 숨져

입력 2017.08.02 (06:22) 수정 2017.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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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 법원에서 어제 피고인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전은 범죄조직 소속 피고인들이 호송 경찰을 공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시 50분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모스크바주 법원에 범죄조직 소속의 피고인 5명이 재판을 받기위해 도착했습니다.

호송 경찰 2명이 이들과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피고인 한명이 호송 경찰을 공격했고 다른 피고인들이 권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어 피고인들은 건물 3층에서 출동한 국가근위대 소속 요원들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2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페트렝코(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피고인 3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총격전을 벌인 피고인들은 GTA로 불리는 범죄조직의 소속원들로 지난달 중순부터 연쇄 살인·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모스크바주와 인근 칼루가주 등의 도로에서운전자들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도로에 철침 등을 뿌려놓고 달리던 차량이 펑크가 나 멈추면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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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모스크바주 법원서 총격전…3명 숨져
    • 입력 2017-08-02 06:24:47
    • 수정2017-08-02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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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 법원에서 어제 피고인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전은 범죄조직 소속 피고인들이 호송 경찰을 공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시 50분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모스크바주 법원에 범죄조직 소속의 피고인 5명이 재판을 받기위해 도착했습니다.

호송 경찰 2명이 이들과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피고인 한명이 호송 경찰을 공격했고 다른 피고인들이 권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어 피고인들은 건물 3층에서 출동한 국가근위대 소속 요원들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2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페트렝코(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피고인 3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총격전을 벌인 피고인들은 GTA로 불리는 범죄조직의 소속원들로 지난달 중순부터 연쇄 살인·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모스크바주와 인근 칼루가주 등의 도로에서운전자들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도로에 철침 등을 뿌려놓고 달리던 차량이 펑크가 나 멈추면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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