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스몸비’ 4년 새 2배…안전 대책은?
입력 2017.08.02 (12:18)
수정 2017.08.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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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 마치 '좀비'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이런 스몸비가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안전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차량 사이에서 나타난 남성, 사고가 나는 순간까지도 차가 오는지 모릅니다.
이 여성도 휴대전화를 보면서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경웁니다.
휴대전화 보급률 75%.
길을 가면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3년에 20%대였던 중장년 스몸비 비율은 올 들어 50%에 육박했습니다.
당연히 보행자 사고도 연간 천여 건으로 추정될 정도로 빈번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일단 앞을 보지 않게 됩니다.
주변도 살피기 어려워서 사고 위험이 76%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 성북구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유나(대학원생) : "딱 노란색이 눈에 띄니까 잠깐 멈춰서라도 아래쪽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어린이용 휴대전화에는 이동 시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앱을 탑재하도록 했고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적발 시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 : "전방 주시하는 비율 자체가 감소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들의 소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다음 달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 마치 '좀비'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이런 스몸비가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안전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차량 사이에서 나타난 남성, 사고가 나는 순간까지도 차가 오는지 모릅니다.
이 여성도 휴대전화를 보면서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경웁니다.
휴대전화 보급률 75%.
길을 가면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3년에 20%대였던 중장년 스몸비 비율은 올 들어 50%에 육박했습니다.
당연히 보행자 사고도 연간 천여 건으로 추정될 정도로 빈번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일단 앞을 보지 않게 됩니다.
주변도 살피기 어려워서 사고 위험이 76%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 성북구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유나(대학원생) : "딱 노란색이 눈에 띄니까 잠깐 멈춰서라도 아래쪽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어린이용 휴대전화에는 이동 시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앱을 탑재하도록 했고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적발 시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 : "전방 주시하는 비율 자체가 감소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들의 소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다음 달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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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2 12:20:06
- 수정2017-08-02 12:49:47
<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 마치 '좀비'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이런 스몸비가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안전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차량 사이에서 나타난 남성, 사고가 나는 순간까지도 차가 오는지 모릅니다.
이 여성도 휴대전화를 보면서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경웁니다.
휴대전화 보급률 75%.
길을 가면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3년에 20%대였던 중장년 스몸비 비율은 올 들어 50%에 육박했습니다.
당연히 보행자 사고도 연간 천여 건으로 추정될 정도로 빈번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일단 앞을 보지 않게 됩니다.
주변도 살피기 어려워서 사고 위험이 76%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 성북구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유나(대학원생) : "딱 노란색이 눈에 띄니까 잠깐 멈춰서라도 아래쪽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어린이용 휴대전화에는 이동 시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앱을 탑재하도록 했고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적발 시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 : "전방 주시하는 비율 자체가 감소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들의 소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다음 달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 마치 '좀비'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이런 스몸비가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안전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차량 사이에서 나타난 남성, 사고가 나는 순간까지도 차가 오는지 모릅니다.
이 여성도 휴대전화를 보면서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경웁니다.
휴대전화 보급률 75%.
길을 가면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3년에 20%대였던 중장년 스몸비 비율은 올 들어 50%에 육박했습니다.
당연히 보행자 사고도 연간 천여 건으로 추정될 정도로 빈번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일단 앞을 보지 않게 됩니다.
주변도 살피기 어려워서 사고 위험이 76%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 성북구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유나(대학원생) : "딱 노란색이 눈에 띄니까 잠깐 멈춰서라도 아래쪽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어린이용 휴대전화에는 이동 시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앱을 탑재하도록 했고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적발 시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 : "전방 주시하는 비율 자체가 감소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들의 소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다음 달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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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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