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이재용…“승마 지원 업무 관여 안 해”
입력 2017.08.02 (23:12)
수정 2017.08.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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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에 재판이 시작된 후 계속 침묵해 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쉰 번째 재판에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때 경영 현안 얘기는 없었다고 했고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영권 승계 등 삼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또 미래전략실에 근무한 적도 소속된 적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의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해 뇌물 공여 혐의가 성립된다는 특검 논리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 3차 독대 때까지 몰랐고, 박 전 대통령이 독대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95% 이상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뇌물죄 성립의 핵심고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서는 "두 회사 사장과 미래전략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피고인 신문을 한 최 전 실장은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을 보호하려는 진술이라고 지적했고 최 전 실장은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증인 출석 명령과 특검의 구인장 집행을 또 다시 거부해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지난 4월에 재판이 시작된 후 계속 침묵해 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쉰 번째 재판에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때 경영 현안 얘기는 없었다고 했고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영권 승계 등 삼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또 미래전략실에 근무한 적도 소속된 적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의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해 뇌물 공여 혐의가 성립된다는 특검 논리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 3차 독대 때까지 몰랐고, 박 전 대통령이 독대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95% 이상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뇌물죄 성립의 핵심고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서는 "두 회사 사장과 미래전략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피고인 신문을 한 최 전 실장은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을 보호하려는 진술이라고 지적했고 최 전 실장은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증인 출석 명령과 특검의 구인장 집행을 또 다시 거부해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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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2 2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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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재판이 시작된 후 계속 침묵해 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쉰 번째 재판에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때 경영 현안 얘기는 없었다고 했고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영권 승계 등 삼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또 미래전략실에 근무한 적도 소속된 적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의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해 뇌물 공여 혐의가 성립된다는 특검 논리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 3차 독대 때까지 몰랐고, 박 전 대통령이 독대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95% 이상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뇌물죄 성립의 핵심고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서는 "두 회사 사장과 미래전략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피고인 신문을 한 최 전 실장은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을 보호하려는 진술이라고 지적했고 최 전 실장은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증인 출석 명령과 특검의 구인장 집행을 또 다시 거부해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지난 4월에 재판이 시작된 후 계속 침묵해 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쉰 번째 재판에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때 경영 현안 얘기는 없었다고 했고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영권 승계 등 삼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또 미래전략실에 근무한 적도 소속된 적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 지원을 주도한 미래전략실과의 선긋기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해 뇌물 공여 혐의가 성립된다는 특검 논리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 3차 독대 때까지 몰랐고, 박 전 대통령이 독대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95% 이상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뇌물죄 성립의 핵심고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서는 "두 회사 사장과 미래전략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피고인 신문을 한 최 전 실장은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을 보호하려는 진술이라고 지적했고 최 전 실장은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증인 출석 명령과 특검의 구인장 집행을 또 다시 거부해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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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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