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자리에 쓸 것”…野 “국민 부담만 가중”

입력 2017.08.03 (06:10) 수정 2017.08.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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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여당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야권은 즉흥적 증세, 묻지마 증세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두고도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함께 세제 개편안을 준비한 여당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를 위한 세금이 아니라 국민에게 돌아가는 세금이 될 수 있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야3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계산에 의한 무리하고 즉흥적인 증세 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추경호(자유한국당) : "(국회 기재위) "법인세 인상은 국민 증세이자 기업 발목 잡는 증세이며, 일자리 감소 증세인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생색내기용 세제 개편이라고 비판하고, 복지 공약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증세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복지 예산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밟지 않은 '묻지마 증세', '무조건 증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시의적절하고 강력한 대책"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실패한 정책의 '재탕'"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잡을 근본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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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일자리에 쓸 것”…野 “국민 부담만 가중”
    • 입력 2017-08-03 06:10:17
    • 수정2017-08-03 07:06: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여당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야권은 즉흥적 증세, 묻지마 증세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두고도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함께 세제 개편안을 준비한 여당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를 위한 세금이 아니라 국민에게 돌아가는 세금이 될 수 있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야3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계산에 의한 무리하고 즉흥적인 증세 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추경호(자유한국당) : "(국회 기재위) "법인세 인상은 국민 증세이자 기업 발목 잡는 증세이며, 일자리 감소 증세인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생색내기용 세제 개편이라고 비판하고, 복지 공약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증세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복지 예산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밟지 않은 '묻지마 증세', '무조건 증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시의적절하고 강력한 대책"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실패한 정책의 '재탕'"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잡을 근본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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