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말고 우리도 있다!…‘육상의 별들 총출동’

입력 2017.08.03 (21:51) 수정 2017.08.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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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개막하는 런던 세계육상대회에는 '번개' 볼트 외에도 지구촌 육상의 별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볼트의 뒤를 이을 최고 스타로 꼽히는 남아공의 판 니커르크가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리우올림픽 육상 400m 결승전.

8번 레인 남아공의 판 니커르크가 성큼성큼 앞으로 치고 나옵니다.

판 니커르크가 결승선을 넘자, 엄청난 함성이 쏟아집니다.

<녹취> "43초 03의 새 기록입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43초03의 세계 신기록. 난공 불락으로 여겨진 마이클 존슨의 1999년 기록을 17년 만에 넘어선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25살 전성기를 맞은 니커르크는 이번 대회 200m와 400m에 출전하는데 영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볼트의 뒤를 잇는 최고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판 니커르크(남아프리카공화국) : "볼트가 100m와 200m에서 해낸 업적에 이르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400m의 경우 저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만미터 정상을 지킨 영국 육상의 자랑 모하메드 패라.

중장거리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패라는 5천미터와 만미터 3회 연속 2관왕이란 위업에 도전합니다.

장대 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르노 라빌레니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자 100m 볼트의 경쟁자로 꼽힌 캐나다의 데 그라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볼트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리우올림픽 여자육상 100m 200m를 석권한 일레인 톰슨의 거침없는 질주 등 전 세계 최고 육상 스타들은 런던의 하늘을 수놓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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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말고 우리도 있다!…‘육상의 별들 총출동’
    • 입력 2017-08-03 21:54:11
    • 수정2017-08-03 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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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개막하는 런던 세계육상대회에는 '번개' 볼트 외에도 지구촌 육상의 별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볼트의 뒤를 이을 최고 스타로 꼽히는 남아공의 판 니커르크가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리우올림픽 육상 400m 결승전.

8번 레인 남아공의 판 니커르크가 성큼성큼 앞으로 치고 나옵니다.

판 니커르크가 결승선을 넘자, 엄청난 함성이 쏟아집니다.

<녹취> "43초 03의 새 기록입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43초03의 세계 신기록. 난공 불락으로 여겨진 마이클 존슨의 1999년 기록을 17년 만에 넘어선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25살 전성기를 맞은 니커르크는 이번 대회 200m와 400m에 출전하는데 영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볼트의 뒤를 잇는 최고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판 니커르크(남아프리카공화국) : "볼트가 100m와 200m에서 해낸 업적에 이르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400m의 경우 저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만미터 정상을 지킨 영국 육상의 자랑 모하메드 패라.

중장거리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패라는 5천미터와 만미터 3회 연속 2관왕이란 위업에 도전합니다.

장대 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르노 라빌레니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자 100m 볼트의 경쟁자로 꼽힌 캐나다의 데 그라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볼트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리우올림픽 여자육상 100m 200m를 석권한 일레인 톰슨의 거침없는 질주 등 전 세계 최고 육상 스타들은 런던의 하늘을 수놓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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