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 남북 한반도기 동시 입장

입력 2002.08.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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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참가에 따른 실무협의가 오늘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남북한 선수가 단일복장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폐회식에 함께 입장하게 됐습니다.
최종 실무합의사항을 양희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
사상 최초의 남북 동시 입장은 우리에게는 통일의 희망을, 전세계에는 화합의 메시지를 던져줬습니다.
2년 만에 이 장면이 재현됩니다.
2박 3일간의 금강산 실무접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측 대표단은 개폐회식 동시입장 등 북측과 모두 14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기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사무총장): 북측의 적극적인 요청 그리고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선례 등을 고려해서 대승적 입장에서 공동 입장 방식으로 최종 북측과 합의를 봤습니다.
⊙기자: 남북 선수단은 시드니올림픽 때처럼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단일복장으로 함께 입장하게 됩니다.
남북 동시 입장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한반도기 사용은 지난 90년 남북 통일축구대회 이후 일곱번째입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다음 달 5일 백두산 성화채화에도 최종 합의했습니다.
⊙백기문(아시아경기조직위 사무총장): 판문점의 통일동산에서 북한에서 채화한 성화하고 한라산에서 채화한 성화를 합화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북한은 또 조총련계가 일부 포함된 305명의 선수단을 다음 달 23일과 27일 북한측 비행기로 파견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는 종목별 선수단 명단을 보내오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중요한 문제가 모두 합의된 만큼 앞으로 추가 접촉은 없으며 필요할 때는 판문점을 통해 문서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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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AG 남북 한반도기 동시 입장
    • 입력 2002-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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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참가에 따른 실무협의가 오늘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남북한 선수가 단일복장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폐회식에 함께 입장하게 됐습니다. 최종 실무합의사항을 양희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 사상 최초의 남북 동시 입장은 우리에게는 통일의 희망을, 전세계에는 화합의 메시지를 던져줬습니다. 2년 만에 이 장면이 재현됩니다. 2박 3일간의 금강산 실무접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측 대표단은 개폐회식 동시입장 등 북측과 모두 14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기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사무총장): 북측의 적극적인 요청 그리고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선례 등을 고려해서 대승적 입장에서 공동 입장 방식으로 최종 북측과 합의를 봤습니다. ⊙기자: 남북 선수단은 시드니올림픽 때처럼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단일복장으로 함께 입장하게 됩니다. 남북 동시 입장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한반도기 사용은 지난 90년 남북 통일축구대회 이후 일곱번째입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다음 달 5일 백두산 성화채화에도 최종 합의했습니다. ⊙백기문(아시아경기조직위 사무총장): 판문점의 통일동산에서 북한에서 채화한 성화하고 한라산에서 채화한 성화를 합화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북한은 또 조총련계가 일부 포함된 305명의 선수단을 다음 달 23일과 27일 북한측 비행기로 파견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는 종목별 선수단 명단을 보내오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중요한 문제가 모두 합의된 만큼 앞으로 추가 접촉은 없으며 필요할 때는 판문점을 통해 문서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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