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외교전 예고…中 태도 변수

입력 2017.08.04 (21:11) 수정 2017.08.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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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장관들이 이번 주말부터 필리핀에 모여 북핵과 미사일 해법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칩니다.

특히 한미일과 북-러 간 대치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회원 자격의 박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와 동아시아 외교장관회의 등이 열릴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 회의장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내일(5일)부터 속속 마닐라에 도착합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화성-14형 발사로 한반도의 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 열려 북핵 문제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회의체인 ARF에서 북한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입니다.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 등 한미일 안보수뇌부는 어젯밤 화상회의를 갖고, 대북 압박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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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압박 외교전 예고…中 태도 변수
    • 입력 2017-08-04 21:13:58
    • 수정2017-08-04 2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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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장관들이 이번 주말부터 필리핀에 모여 북핵과 미사일 해법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칩니다.

특히 한미일과 북-러 간 대치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회원 자격의 박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와 동아시아 외교장관회의 등이 열릴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 회의장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내일(5일)부터 속속 마닐라에 도착합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화성-14형 발사로 한반도의 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 열려 북핵 문제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회의체인 ARF에서 북한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입니다.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 등 한미일 안보수뇌부는 어젯밤 화상회의를 갖고, 대북 압박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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