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가 ‘조폭 활극’…주민들 ‘공포’

입력 2017.08.04 (23:23) 수정 2017.08.04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전 도심의 주택가에서 폭력조직원 10여 명이 다른 조직원을 집단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새벽잠에서 깨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석 대가 승용차 한 대를 앞뒤로 에워 쌉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우르르 내리더니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차량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운전자도 끌어내 마구 폭행합니다.

대전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10여 명이 경쟁조직의 조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난데없는 소란에 새벽잠에서 깬 주민들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야구방망이로 차를 다 때려 부수고 사람 막 때리고 그러니까, 그래서 무서웠죠. 저러다 죽는 줄 알고.."

경찰은 폭행당한 조직원이 유흥업소 도우미들을 태우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두 폭력조직이 이권 다툼을 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전에서 폭력조직 간에 이런 다툼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 1월 대전 도심에서는 두 개 폭력조직의 조직원 10여 명이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그해 9월에는 폭력조직원 18명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난입해 패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폭력조직원들이 활개를 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벽 주택가 ‘조폭 활극’…주민들 ‘공포’
    • 입력 2017-08-04 23:25:11
    • 수정2017-08-04 23:41:2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전 도심의 주택가에서 폭력조직원 10여 명이 다른 조직원을 집단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새벽잠에서 깨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석 대가 승용차 한 대를 앞뒤로 에워 쌉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우르르 내리더니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차량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운전자도 끌어내 마구 폭행합니다.

대전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10여 명이 경쟁조직의 조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난데없는 소란에 새벽잠에서 깬 주민들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야구방망이로 차를 다 때려 부수고 사람 막 때리고 그러니까, 그래서 무서웠죠. 저러다 죽는 줄 알고.."

경찰은 폭행당한 조직원이 유흥업소 도우미들을 태우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두 폭력조직이 이권 다툼을 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전에서 폭력조직 간에 이런 다툼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 1월 대전 도심에서는 두 개 폭력조직의 조직원 10여 명이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그해 9월에는 폭력조직원 18명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난입해 패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폭력조직원들이 활개를 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