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전화 통화…대북 공조 재확인

입력 2017.08.07 (12:00) 수정 2017.08.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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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강력한 대북 공조를 다짐하는 동시에 북핵 해법은 평화적이며 외교적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6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우려하면서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의 협력 속에 고강도 대북 압박과 제재를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연합 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 추가 도발 억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만큼,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한․미간 긴밀한 공조에 기반을 둔 평화적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훌륭하고 위대한 동맹이자 동반자라며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 제의와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도 관심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이 한미 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며 무역 적자 시정을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개정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안보분야 동맹과 함께 경제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한미 FTA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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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전화 통화…대북 공조 재확인
    • 입력 2017-08-07 12:03:16
    • 수정2017-08-07 1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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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강력한 대북 공조를 다짐하는 동시에 북핵 해법은 평화적이며 외교적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6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우려하면서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의 협력 속에 고강도 대북 압박과 제재를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연합 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 추가 도발 억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만큼,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한․미간 긴밀한 공조에 기반을 둔 평화적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훌륭하고 위대한 동맹이자 동반자라며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 제의와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도 관심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이 한미 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며 무역 적자 시정을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개정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안보분야 동맹과 함께 경제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한미 FTA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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