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우주쇼…내일 새벽 ‘월식’·주말 ‘유성우’

입력 2017.08.07 (19:13) 수정 2017.08.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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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부분 월식 현상이 내일 새벽 2시쯤 일어납니다.

주말에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도 예고돼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떠오른 오늘 보름달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월식은 달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내일 새벽 2시 22분 시작됩니다.

새벽 3시 21분엔 달의 지름을 기준으로 최대 4분의 1 정도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겠고, 4시 19분에 종료되겠습니다.

기상 상황만 좋으면 맨눈으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월식을 놓치면 달 전체가 가려지는 내년 1월 31일의 개기 월식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주말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찾아옵니다.

<인터뷰> 조재일(국립과천과학관 천문학전문관) :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그 찌꺼기들이 지구 대기에 떨어지며 발생하는 많은 별똥별이 유성우입니다."

피크 시간은 일요일 새벽 3시 전후로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여름 밤하늘을 가득 채울 유성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인공 불빛이 많은 도시보다는 캄캄한 시골의 탁 트인 장소가 좋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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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밤 우주쇼…내일 새벽 ‘월식’·주말 ‘유성우’
    • 입력 2017-08-07 19:15:56
    • 수정2017-08-07 1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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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부분 월식 현상이 내일 새벽 2시쯤 일어납니다.

주말에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도 예고돼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떠오른 오늘 보름달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월식은 달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내일 새벽 2시 22분 시작됩니다.

새벽 3시 21분엔 달의 지름을 기준으로 최대 4분의 1 정도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겠고, 4시 19분에 종료되겠습니다.

기상 상황만 좋으면 맨눈으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월식을 놓치면 달 전체가 가려지는 내년 1월 31일의 개기 월식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주말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찾아옵니다.

<인터뷰> 조재일(국립과천과학관 천문학전문관) :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그 찌꺼기들이 지구 대기에 떨어지며 발생하는 많은 별똥별이 유성우입니다."

피크 시간은 일요일 새벽 3시 전후로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여름 밤하늘을 가득 채울 유성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인공 불빛이 많은 도시보다는 캄캄한 시골의 탁 트인 장소가 좋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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