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한·미·일 외교…중·러 이행 촉구

입력 2017.08.07 (21:05) 수정 2017.08.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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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3국 외교장관도 회담을 열어,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재의 성패를 좌우할 중국과 러시아의 성실한 제재 이행을 촉구했는데, 중국은 제재만 갖고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일본의 고노 타로 신임 외상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곧이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입장하고 3국 외교장관이 손을 굳게 맞잡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세 장관은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급 미사일 발사가 핵미사일 개발 능력의 급진전을 보여줬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중국, 러시아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같이 협조해서 만장일치로 된 결의입니다. (유엔)회원국이면 스스로 다 이행을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세 나라는 지속적인 대북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단순히 북한에 제재만 가해선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양자, 다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 장관과 고노 외상은 조금 전부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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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은 한·미·일 외교…중·러 이행 촉구
    • 입력 2017-08-07 21:07:37
    • 수정2017-08-07 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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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3국 외교장관도 회담을 열어,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재의 성패를 좌우할 중국과 러시아의 성실한 제재 이행을 촉구했는데, 중국은 제재만 갖고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일본의 고노 타로 신임 외상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곧이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입장하고 3국 외교장관이 손을 굳게 맞잡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세 장관은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급 미사일 발사가 핵미사일 개발 능력의 급진전을 보여줬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중국, 러시아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같이 협조해서 만장일치로 된 결의입니다. (유엔)회원국이면 스스로 다 이행을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세 나라는 지속적인 대북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단순히 북한에 제재만 가해선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양자, 다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 장관과 고노 외상은 조금 전부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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