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日 상륙…강풍·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17.08.07 (23:20) 수정 2017.08.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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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노루'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예상 이동 경로대로라면 일본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침수된 차량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강풍에 집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녹취> 주민 : "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피난 주의보가 내려서 우리집이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보름 이상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역대 4위의 장수 태풍 '노루'가 오늘 오후 일본 남서부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 해상에는 6~8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여기는 오사카 옆에 있는 와카야마 현입니다. 태풍이 강한 비를 뿌리며 이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하천범람이 잇따랐고 태풍이 지나는 지역엔 긴급 대피령이 떨어져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항공편과 철도, 배편 운행도 지연되거나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공항이용객 : "항공기 결항 때문에 어찌 될 지 몰라서 곤란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20여명, 집중호우를 몰고다니는 태풍 노루는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내일은 수도권, 모레는 동부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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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 日 상륙…강풍·폭우 피해 속출
    • 입력 2017-08-07 23:22:54
    • 수정2017-08-08 0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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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예상 이동 경로대로라면 일본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침수된 차량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강풍에 집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녹취> 주민 : "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피난 주의보가 내려서 우리집이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보름 이상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역대 4위의 장수 태풍 '노루'가 오늘 오후 일본 남서부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 해상에는 6~8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여기는 오사카 옆에 있는 와카야마 현입니다. 태풍이 강한 비를 뿌리며 이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하천범람이 잇따랐고 태풍이 지나는 지역엔 긴급 대피령이 떨어져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항공편과 철도, 배편 운행도 지연되거나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공항이용객 : "항공기 결항 때문에 어찌 될 지 몰라서 곤란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20여명, 집중호우를 몰고다니는 태풍 노루는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내일은 수도권, 모레는 동부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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