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지 맛·혼술족…‘수제 맥주’ 새바람
입력 2017.08.09 (19:21)
수정 2017.08.09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대통령과 기업들 회동에 수제 맥주가 등장해 화제가됐었죠.
소규모로 제조해 다양한 맛을 내는 수제 맥주가 급부상하며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곳곳에 눈에 띄는 간판은 크래프트 비어, 수제 맥주집입니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들.
<인터뷰> 김숙희(수제 맥주집 손님) : "끝에 약간 쌉싸름 하게 나는 향이 참 맛있어요. 약간 풍미도 있고요. 진한 맛도 있어요."
이름도 다양합니다.
<녹취> "이게 백두산, 이게 남산, 이게 한라산, 도수별로 이렇게 나와 있는거거든요."
주택가에 자리한 소규모 양조장.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 매일 새로운 맛의 맥주를 만들어냅니다.
양조장 주인인 30대 부부 한의사, 증권사 애널리트스였던 이들은 3년 전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양성후(수제 맥주 전문점 대표) : "효모, 맥아, 물이 들어가는데 그 들어가는 배합을 조금씩만 바꿔도 맛이 굉장히 바뀌어요. 1000가지 이상 맛이 나타나는 맥주 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하지만 3년 연속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까지 판로가 확대됐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 활동엔 연예인과 유명 셰프도 동참합니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맥주 맛에 식상한 2,30대 젊은층이 수제 맥주로 눈을 돌린 게 시장 성장의 요인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인하(1인 가구/26세) : "회식 자리에서는 비슷한 술을 많이 먹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제맥주로 혼자 먹게 되면 좀 다양한 맛으로 즐겁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게..."
맥주의 새로운 맛과 문화가 소비자들 취향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최근 대통령과 기업들 회동에 수제 맥주가 등장해 화제가됐었죠.
소규모로 제조해 다양한 맛을 내는 수제 맥주가 급부상하며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곳곳에 눈에 띄는 간판은 크래프트 비어, 수제 맥주집입니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들.
<인터뷰> 김숙희(수제 맥주집 손님) : "끝에 약간 쌉싸름 하게 나는 향이 참 맛있어요. 약간 풍미도 있고요. 진한 맛도 있어요."
이름도 다양합니다.
<녹취> "이게 백두산, 이게 남산, 이게 한라산, 도수별로 이렇게 나와 있는거거든요."
주택가에 자리한 소규모 양조장.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 매일 새로운 맛의 맥주를 만들어냅니다.
양조장 주인인 30대 부부 한의사, 증권사 애널리트스였던 이들은 3년 전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양성후(수제 맥주 전문점 대표) : "효모, 맥아, 물이 들어가는데 그 들어가는 배합을 조금씩만 바꿔도 맛이 굉장히 바뀌어요. 1000가지 이상 맛이 나타나는 맥주 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하지만 3년 연속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까지 판로가 확대됐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 활동엔 연예인과 유명 셰프도 동참합니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맥주 맛에 식상한 2,30대 젊은층이 수제 맥주로 눈을 돌린 게 시장 성장의 요인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인하(1인 가구/26세) : "회식 자리에서는 비슷한 술을 많이 먹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제맥주로 혼자 먹게 되면 좀 다양한 맛으로 즐겁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게..."
맥주의 새로운 맛과 문화가 소비자들 취향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00가지 맛·혼술족…‘수제 맥주’ 새바람
-
- 입력 2017-08-09 19:25:45
- 수정2017-08-09 19:47:11

<앵커 멘트>
최근 대통령과 기업들 회동에 수제 맥주가 등장해 화제가됐었죠.
소규모로 제조해 다양한 맛을 내는 수제 맥주가 급부상하며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곳곳에 눈에 띄는 간판은 크래프트 비어, 수제 맥주집입니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들.
<인터뷰> 김숙희(수제 맥주집 손님) : "끝에 약간 쌉싸름 하게 나는 향이 참 맛있어요. 약간 풍미도 있고요. 진한 맛도 있어요."
이름도 다양합니다.
<녹취> "이게 백두산, 이게 남산, 이게 한라산, 도수별로 이렇게 나와 있는거거든요."
주택가에 자리한 소규모 양조장.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 매일 새로운 맛의 맥주를 만들어냅니다.
양조장 주인인 30대 부부 한의사, 증권사 애널리트스였던 이들은 3년 전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양성후(수제 맥주 전문점 대표) : "효모, 맥아, 물이 들어가는데 그 들어가는 배합을 조금씩만 바꿔도 맛이 굉장히 바뀌어요. 1000가지 이상 맛이 나타나는 맥주 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하지만 3년 연속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까지 판로가 확대됐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 활동엔 연예인과 유명 셰프도 동참합니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맥주 맛에 식상한 2,30대 젊은층이 수제 맥주로 눈을 돌린 게 시장 성장의 요인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인하(1인 가구/26세) : "회식 자리에서는 비슷한 술을 많이 먹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제맥주로 혼자 먹게 되면 좀 다양한 맛으로 즐겁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게..."
맥주의 새로운 맛과 문화가 소비자들 취향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최근 대통령과 기업들 회동에 수제 맥주가 등장해 화제가됐었죠.
소규모로 제조해 다양한 맛을 내는 수제 맥주가 급부상하며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곳곳에 눈에 띄는 간판은 크래프트 비어, 수제 맥주집입니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들.
<인터뷰> 김숙희(수제 맥주집 손님) : "끝에 약간 쌉싸름 하게 나는 향이 참 맛있어요. 약간 풍미도 있고요. 진한 맛도 있어요."
이름도 다양합니다.
<녹취> "이게 백두산, 이게 남산, 이게 한라산, 도수별로 이렇게 나와 있는거거든요."
주택가에 자리한 소규모 양조장.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 매일 새로운 맛의 맥주를 만들어냅니다.
양조장 주인인 30대 부부 한의사, 증권사 애널리트스였던 이들은 3년 전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양성후(수제 맥주 전문점 대표) : "효모, 맥아, 물이 들어가는데 그 들어가는 배합을 조금씩만 바꿔도 맛이 굉장히 바뀌어요. 1000가지 이상 맛이 나타나는 맥주 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하지만 3년 연속 10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까지 판로가 확대됐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 활동엔 연예인과 유명 셰프도 동참합니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맥주 맛에 식상한 2,30대 젊은층이 수제 맥주로 눈을 돌린 게 시장 성장의 요인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인하(1인 가구/26세) : "회식 자리에서는 비슷한 술을 많이 먹어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제맥주로 혼자 먹게 되면 좀 다양한 맛으로 즐겁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게..."
맥주의 새로운 맛과 문화가 소비자들 취향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
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이윤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