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소년’ 된 달탐사 계획…또 2년 연기
입력 2017.08.09 (19:23)
수정 2017.08.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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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으로 예정됐던 달 궤도선 발사가 2년 뒤인 2020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에앞서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발사도 10개월 미루기로 올해 초 결정한 바 있는데, 연기가 거듭되면서 달탐사 계획 일정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달 탐사 계획의 첫 단계는 자력으로 만든 달 궤도선 발사입니다.
일단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발사체에 실어 보내는 계획인데, 3년간 총 1,978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년 말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결국 발사가 2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궤도선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태민(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촉박한 일정에 맞추기보다는 충분한 개발 기간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역량을 내실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궤도선 설계 과정에서 무게가 100kg이나 초과하면서 부품 경량화 과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궤도선의 수명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수입하기로 했던 핵심부품을 뒤늦게 국산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 일정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처음에는 저희에게 주어진 기간이 3년, 이렇게 주어지니까 개발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니까 이때는 사다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던 거고..."
1단계인 달 궤도선 발사가 늦어지면서 한국형 발사체로 달 착륙을 하겠다는 2단계 계획 역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달 궤도선 발사가 2년 뒤인 2020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에앞서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발사도 10개월 미루기로 올해 초 결정한 바 있는데, 연기가 거듭되면서 달탐사 계획 일정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달 탐사 계획의 첫 단계는 자력으로 만든 달 궤도선 발사입니다.
일단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발사체에 실어 보내는 계획인데, 3년간 총 1,978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년 말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결국 발사가 2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궤도선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태민(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촉박한 일정에 맞추기보다는 충분한 개발 기간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역량을 내실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궤도선 설계 과정에서 무게가 100kg이나 초과하면서 부품 경량화 과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궤도선의 수명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수입하기로 했던 핵심부품을 뒤늦게 국산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 일정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처음에는 저희에게 주어진 기간이 3년, 이렇게 주어지니까 개발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니까 이때는 사다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던 거고..."
1단계인 달 궤도선 발사가 늦어지면서 한국형 발사체로 달 착륙을 하겠다는 2단계 계획 역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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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9 19:27:11
- 수정2017-08-09 19:47:11

<앵커 멘트>
내년으로 예정됐던 달 궤도선 발사가 2년 뒤인 2020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에앞서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발사도 10개월 미루기로 올해 초 결정한 바 있는데, 연기가 거듭되면서 달탐사 계획 일정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달 탐사 계획의 첫 단계는 자력으로 만든 달 궤도선 발사입니다.
일단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발사체에 실어 보내는 계획인데, 3년간 총 1,978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년 말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결국 발사가 2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궤도선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태민(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촉박한 일정에 맞추기보다는 충분한 개발 기간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역량을 내실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궤도선 설계 과정에서 무게가 100kg이나 초과하면서 부품 경량화 과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궤도선의 수명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수입하기로 했던 핵심부품을 뒤늦게 국산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 일정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처음에는 저희에게 주어진 기간이 3년, 이렇게 주어지니까 개발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니까 이때는 사다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던 거고..."
1단계인 달 궤도선 발사가 늦어지면서 한국형 발사체로 달 착륙을 하겠다는 2단계 계획 역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달 궤도선 발사가 2년 뒤인 2020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에앞서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발사도 10개월 미루기로 올해 초 결정한 바 있는데, 연기가 거듭되면서 달탐사 계획 일정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하는 달 탐사 계획의 첫 단계는 자력으로 만든 달 궤도선 발사입니다.
일단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을 외국 발사체에 실어 보내는 계획인데, 3년간 총 1,978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년 말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결국 발사가 2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궤도선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태민(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촉박한 일정에 맞추기보다는 충분한 개발 기간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역량을 내실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궤도선 설계 과정에서 무게가 100kg이나 초과하면서 부품 경량화 과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궤도선의 수명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수입하기로 했던 핵심부품을 뒤늦게 국산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 일정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처음에는 저희에게 주어진 기간이 3년, 이렇게 주어지니까 개발할 시간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니까 이때는 사다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던 거고..."
1단계인 달 궤도선 발사가 늦어지면서 한국형 발사체로 달 착륙을 하겠다는 2단계 계획 역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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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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