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되살아난 강진의 악몽…공포의 순간들

입력 2017.08.09 (23:18) 수정 2017.08.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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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쓰촨성 주민들에게 9년 전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했던 악몽을 되살아나게 했습니다.

긴박했던 지진 발생 당시의 순간, 함께 보시죠.

관광객 수백 명이 일행의 손을 잡고 뛰쳐나옵니다.

호텔과 식당이 밀집한 곳인데요,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트리는 여성도 보이고, 얼핏 한글 간판도 보입니다.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 속에 호텔 밖으로 나와 옷가지와 이불을 덮고 뜬눈으로 밤을 샙니다.

구조대가 산간 지역 피해 현장에 도착했더니 가옥들은 돌무더기로 변했고, 주민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수백km 떨어진 산시성의 주택에도 어항의 물이 크게 출렁이는 등, 진동이 전달됐는데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지진 소식을 들은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리 카이(관광객) : "앞서 가던 관광버스가 뒤집혀서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서 돌아왔대요."

진입로 곳곳은 낙석으로 가로막혔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차들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헬기에서 내려다본 피해 지역은 산허리 곳곳이 쓸려나갔고, 산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중국 서부 신장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두 지진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잇단 강진으로 인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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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되살아난 강진의 악몽…공포의 순간들
    • 입력 2017-08-09 23:19:19
    • 수정2017-08-10 0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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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쓰촨성 주민들에게 9년 전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했던 악몽을 되살아나게 했습니다.

긴박했던 지진 발생 당시의 순간, 함께 보시죠.

관광객 수백 명이 일행의 손을 잡고 뛰쳐나옵니다.

호텔과 식당이 밀집한 곳인데요,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트리는 여성도 보이고, 얼핏 한글 간판도 보입니다.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 속에 호텔 밖으로 나와 옷가지와 이불을 덮고 뜬눈으로 밤을 샙니다.

구조대가 산간 지역 피해 현장에 도착했더니 가옥들은 돌무더기로 변했고, 주민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수백km 떨어진 산시성의 주택에도 어항의 물이 크게 출렁이는 등, 진동이 전달됐는데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지진 소식을 들은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리 카이(관광객) : "앞서 가던 관광버스가 뒤집혀서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서 돌아왔대요."

진입로 곳곳은 낙석으로 가로막혔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차들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헬기에서 내려다본 피해 지역은 산허리 곳곳이 쓸려나갔고, 산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중국 서부 신장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두 지진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잇단 강진으로 인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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