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발사 추정 장소·경로…대응은?

입력 2017.08.10 (21:03) 수정 2017.08.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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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한 전략군이 공개한 사거리와 경유지를 토대로 발사지점을 추정해 보겠습니다.

괌의 해안 인근을 겨냥하면서, 일본 경유지 3곳을 거치는 궤적을 그려보면, 바로 함경남도 신포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화성-12형 성공발사 한 달 전인 지난 4월에도 북한은 신포에서 두차례 화성-12형을 시험 발사했다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모호했던 '포위 사격'의 개념도 분명히 했는데요.

화성-12형 4발을 미국 영해에서 살짝 벗어난 괌 해안 30~40km 해상에 포위하듯 쏘겠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만일 괌 너머 해역을 겨냥한다면, 도발 수위는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로 화성-12형 4발이 발사되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미국은 충분한 방어가 돼 있다고 자신하는데요.

미국 군사위성은 물론, 일본의 지상 레이더, 성주 사드 레이더 등 그물망같은 미사일방어체계가 실시간으로 궤도를 포착합니다.

이후 미사일이 괌 쪽으로 향하는 게 확인되면 미국 이지스함에서 발사된 SM-3가 500km 상공에서 1차 요격에 들어갑니다.

만에 하나 놓친다면 괌 앤더슨 공군기지 내 사드가 2차 요격을 시도합니다.

화성-12형의 재진입 속도는 마하 17 이하여서 사드로 요격 가능하다는 게 미국 설명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5차례 사드 요격 시험에 모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사드의 요격 성공률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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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12형’ 발사 추정 장소·경로…대응은?
    • 입력 2017-08-10 21:08:10
    • 수정2017-08-10 2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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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한 전략군이 공개한 사거리와 경유지를 토대로 발사지점을 추정해 보겠습니다.

괌의 해안 인근을 겨냥하면서, 일본 경유지 3곳을 거치는 궤적을 그려보면, 바로 함경남도 신포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화성-12형 성공발사 한 달 전인 지난 4월에도 북한은 신포에서 두차례 화성-12형을 시험 발사했다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모호했던 '포위 사격'의 개념도 분명히 했는데요.

화성-12형 4발을 미국 영해에서 살짝 벗어난 괌 해안 30~40km 해상에 포위하듯 쏘겠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만일 괌 너머 해역을 겨냥한다면, 도발 수위는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로 화성-12형 4발이 발사되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미국은 충분한 방어가 돼 있다고 자신하는데요.

미국 군사위성은 물론, 일본의 지상 레이더, 성주 사드 레이더 등 그물망같은 미사일방어체계가 실시간으로 궤도를 포착합니다.

이후 미사일이 괌 쪽으로 향하는 게 확인되면 미국 이지스함에서 발사된 SM-3가 500km 상공에서 1차 요격에 들어갑니다.

만에 하나 놓친다면 괌 앤더슨 공군기지 내 사드가 2차 요격을 시도합니다.

화성-12형의 재진입 속도는 마하 17 이하여서 사드로 요격 가능하다는 게 미국 설명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5차례 사드 요격 시험에 모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사드의 요격 성공률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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