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언급 ‘괌’…대비 태세·주민 불안

입력 2017.08.10 (21:05) 수정 2017.08.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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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연이틀 위협하면서, 괌 현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갔췄다고 밝혔지만, 괌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 정부는 임박한 북한공격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녹취> 에디 칼보(괌 주지사) : "연방 국토안보부, 국방부가 괌에 북한 사태로 인한 즉각적 위협 증대는 없다고 합니다."

조지 차퍼로 괌 국토안보 고문은 괌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방어망을 북한 미사일이 뚫을 가능성은 0.0001%라며 철통 방어를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부도 나섰습니다. 신임 미사일방어청장은 북한의 ICBM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새뮤엘 그리브스(미국 미사일방어청장) : "미국은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위협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괌은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미군의 전략자산이 집중된 곳입니다.

이런 괌을 북한이 공격한다면 미군의 선제타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괌 주민 : "이제 가족을 못 보게 될 수도 있어서 두려워요. 그리고 가족들도 분명히 슬플 거에요."

괌을 지역구로 둔 메들린 하원 의원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거리에 들어 있는 하와이도 지하 벙커를 점검하는 등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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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언급 ‘괌’…대비 태세·주민 불안
    • 입력 2017-08-10 21:09:17
    • 수정2017-08-10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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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연이틀 위협하면서, 괌 현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갔췄다고 밝혔지만, 괌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 정부는 임박한 북한공격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녹취> 에디 칼보(괌 주지사) : "연방 국토안보부, 국방부가 괌에 북한 사태로 인한 즉각적 위협 증대는 없다고 합니다."

조지 차퍼로 괌 국토안보 고문은 괌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방어망을 북한 미사일이 뚫을 가능성은 0.0001%라며 철통 방어를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부도 나섰습니다. 신임 미사일방어청장은 북한의 ICBM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새뮤엘 그리브스(미국 미사일방어청장) : "미국은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위협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괌은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미군의 전략자산이 집중된 곳입니다.

이런 괌을 북한이 공격한다면 미군의 선제타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괌 주민 : "이제 가족을 못 보게 될 수도 있어서 두려워요. 그리고 가족들도 분명히 슬플 거에요."

괌을 지역구로 둔 메들린 하원 의원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거리에 들어 있는 하와이도 지하 벙커를 점검하는 등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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