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인 9명·단체 4곳 제재 대상 추가

입력 2017.08.11 (07:08) 수정 2017.08.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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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제제 명단에 개인과 단체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8개국의 회원국들이 이행할 수 있기 위한 법제화도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개인 9명과 단체 4곳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결의로 유럽 연합이 유엔 결의에 따라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은 62명, 단체는 50개로 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 연합은 독자적으로 북한 국적자 41명과 단체 7곳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개인과 단체는 유럽연합내 자산이 동결되고, 이 지역 여행도 금지됩니다.

유럽 연합 또 안보리 결의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른 제재 내용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법제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언론 보도문을 통해 유럽 연합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내용을 이행할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관련국에겐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놓고 북한과 미국이 이른바 '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연합의 추가 제재안 발표는 북한이 UN결의를 이행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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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북한인 9명·단체 4곳 제재 대상 추가
    • 입력 2017-08-11 07:10:13
    • 수정2017-08-11 0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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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제제 명단에 개인과 단체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8개국의 회원국들이 이행할 수 있기 위한 법제화도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개인 9명과 단체 4곳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결의로 유럽 연합이 유엔 결의에 따라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은 62명, 단체는 50개로 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 연합은 독자적으로 북한 국적자 41명과 단체 7곳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개인과 단체는 유럽연합내 자산이 동결되고, 이 지역 여행도 금지됩니다.

유럽 연합 또 안보리 결의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른 제재 내용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법제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언론 보도문을 통해 유럽 연합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내용을 이행할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관련국에겐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놓고 북한과 미국이 이른바 '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연합의 추가 제재안 발표는 북한이 UN결의를 이행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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