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석탄·철 수입 중단…다음 행보는?

입력 2017.08.14 (21:29) 수정 2017.08.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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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중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에서 중국 상무부가 북한산 석탄과 철, 해산물 등의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안보리 제재결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 시점을 보면 중국이 뭔가 좀 급했던 것 같다는 게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북한산 석탄과 철, 납 그리고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15일)부터 시행하는데, 북한산은 물론, 북한을 경유하는 물품도 반드시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따른 것이지만 시점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대북제재 결의안 2270의 경우 채택된 지 한달여 만에 이행에 들어갔지만, 결의안 2321의 경우엔 12일 만에, 이번 2371은 8일만에 이행 공고를 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14일) 북핵 해결을 빌미로 대중 무역제재에 나설 태세인 미국에 냉정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과 중국은 이미) 협력과 대화를 통한 불일치 해소를 기본 원칙과 방법으로 삼아 중대한 경제정책은 소통키로 했습니다."

이번 수입 중단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액수는 60%가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제재와 동시에 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오늘(14일) 제재에 나선 중국의 다음 행보는 대화 분위기 조성일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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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석탄·철 수입 중단…다음 행보는?
    • 입력 2017-08-14 21:31:54
    • 수정2017-08-14 2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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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중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에서 중국 상무부가 북한산 석탄과 철, 해산물 등의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안보리 제재결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 시점을 보면 중국이 뭔가 좀 급했던 것 같다는 게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북한산 석탄과 철, 납 그리고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15일)부터 시행하는데, 북한산은 물론, 북한을 경유하는 물품도 반드시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따른 것이지만 시점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대북제재 결의안 2270의 경우 채택된 지 한달여 만에 이행에 들어갔지만, 결의안 2321의 경우엔 12일 만에, 이번 2371은 8일만에 이행 공고를 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14일) 북핵 해결을 빌미로 대중 무역제재에 나설 태세인 미국에 냉정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과 중국은 이미) 협력과 대화를 통한 불일치 해소를 기본 원칙과 방법으로 삼아 중대한 경제정책은 소통키로 했습니다."

이번 수입 중단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액수는 60%가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제재와 동시에 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오늘(14일) 제재에 나선 중국의 다음 행보는 대화 분위기 조성일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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