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경찰, ‘성추행 혐의’ 온유 기소의견 검찰 송치

<앵커 멘트>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샤이니의 온유 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고소는 취하됐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건데요.

예정됐던 드라마 출연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온유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온유 씨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세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소속사는 '술에 취해 일어난 의도치 않은 해프닝'이었다며 상대 여성도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를 계속해, 기소 의견을 냈는데요.

상대 여성이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지만, 추행당한 사실은 맞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CCTV에 직접적인 범행 장면은 잡히지 않았지만,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이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온유 씨가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가 이달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서,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대중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성추문에 휩싸인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하차했거나, 복귀 이후에도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

온유 씨의 앞으로의 활동 여부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