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물 폭탄·산사태…300여 명 한꺼번에 ‘참변’

입력 2017.08.15 (23:25) 수정 2017.08.15 (2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300여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네팔에선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는데 코끼리가 동원되는 등 남아시아 지역에도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흙탕물.

집 앞 도로가 하천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들어올세라 대문을 걸어 잠그고, 2층으로 피신했습니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을 덮친 폭우와 산사태로 하룻밤 사이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벽 시간, 산비탈이 붕괴되면서 토사가 가옥들을 덮쳤는데, 희생자 상당수는 잠든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남부 류저우 시가 수중 도시처럼 변했습니다.

가로등도, 표지판도 머리만 내민 채 잠겨 버렸고, 주민들은 보트로 간신히 이동합니다.

중국 남부에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적어도 9명이 숨졌고, 1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물에 잠긴 활주로에 비행기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나흘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네팔 저지대 지역은 물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공원에 고립됐던 관광객들은 코끼리 등에 올라타고 삼삼오오 물을 건넙니다.

<녹취> 국립공원 직원 : "외국인 200여 명과 네팔인 등 고립된 6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번 네팔에서 1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인구의 20%가 폭우 피해를 보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과 접한 인도 동부 지역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우기를 맞아 폭우 피해가 속출하면서 10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물 폭탄·산사태…300여 명 한꺼번에 ‘참변’
    • 입력 2017-08-15 23:30:55
    • 수정2017-08-15 23:51:57
    뉴스라인 W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300여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네팔에선 고립된 관광객을 구조하는데 코끼리가 동원되는 등 남아시아 지역에도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흙탕물.

집 앞 도로가 하천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들어올세라 대문을 걸어 잠그고, 2층으로 피신했습니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을 덮친 폭우와 산사태로 하룻밤 사이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벽 시간, 산비탈이 붕괴되면서 토사가 가옥들을 덮쳤는데, 희생자 상당수는 잠든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남부 류저우 시가 수중 도시처럼 변했습니다.

가로등도, 표지판도 머리만 내민 채 잠겨 버렸고, 주민들은 보트로 간신히 이동합니다.

중국 남부에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적어도 9명이 숨졌고, 1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물에 잠긴 활주로에 비행기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나흘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네팔 저지대 지역은 물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공원에 고립됐던 관광객들은 코끼리 등에 올라타고 삼삼오오 물을 건넙니다.

<녹취> 국립공원 직원 : "외국인 200여 명과 네팔인 등 고립된 6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번 네팔에서 1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인구의 20%가 폭우 피해를 보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과 접한 인도 동부 지역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우기를 맞아 폭우 피해가 속출하면서 10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