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관리 강화…‘08마리’·‘08LSH’ 표시 주의

입력 2017.08.16 (12:01) 수정 2017.08.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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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 파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약품 사용 기준을 어긴 농장주에 대한 제재 규정도 마련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달걀 유통단계에서 안전 심사가 강화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약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고 선별, 포장하는 과정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농장에서 마트로 곧바로 유통되던 달걀이, 앞으로는 농장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자를 거쳐 마트 등으로 가는 중간 단계를 밟게 됩니다.

이와 함께 달걀 농장주가 산란일자와 유통기한, 세척·냉장보관 여부 등 생산 관련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농약이나 항생제 등 약품 사용 기준을 어긴 농장주에 대해서는 지도와 시정명령 뿐 아니라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제재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피프로닐 성분은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한 것이 아니라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기준치를 초과한 성분이 검출된 만큼, 달걀 껍데기에 '08 마리'나 '08 LSH'와 같은 표시가 있다면 먹지 말고 폐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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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 관리 강화…‘08마리’·‘08LSH’ 표시 주의
    • 입력 2017-08-16 12:03:58
    • 수정2017-08-16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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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 파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약품 사용 기준을 어긴 농장주에 대한 제재 규정도 마련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달걀 유통단계에서 안전 심사가 강화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약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고 선별, 포장하는 과정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농장에서 마트로 곧바로 유통되던 달걀이, 앞으로는 농장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자를 거쳐 마트 등으로 가는 중간 단계를 밟게 됩니다.

이와 함께 달걀 농장주가 산란일자와 유통기한, 세척·냉장보관 여부 등 생산 관련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농약이나 항생제 등 약품 사용 기준을 어긴 농장주에 대해서는 지도와 시정명령 뿐 아니라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제재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피프로닐 성분은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한 것이 아니라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기준치를 초과한 성분이 검출된 만큼, 달걀 껍데기에 '08 마리'나 '08 LSH'와 같은 표시가 있다면 먹지 말고 폐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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