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인종 갈등 격화…기름 부은 트럼프

입력 2017.08.16 (23:22) 수정 2017.08.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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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의 유혈 사태로 빚어진 인종 갈등이 미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의 상징물들이 철거되고 폭력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갈등에 기름을 붓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한 여성이 동상 위로 올라가 목에 줄을 매답니다.

<녹취> "No 트럼프! No KKK! No 파시스트!"

줄을 당기자 동상이 고꾸라지고 시위대가 환호합니다.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남부 연합군 조형물이 강제 철거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백인우월주의 단체들과 반대파들이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백인 극우파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면서 유혈 사태가 폭력 시위를 더욱 격화시켰는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을 빚은 발언을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조지 워싱턴(초대 대통령)도 노예를 소유했습니다. 그렇다고 워싱턴 동상도 철거할 건가요?"

앞서선 인종주의가 악이라더니, 오늘은 양쪽의 책임이 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했습니다.

<녹취> "양쪽 입장을 보세요. 둘 다 책임이 있어요."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어 추가 충돌 사태가 우려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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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美 인종 갈등 격화…기름 부은 트럼프
    • 입력 2017-08-16 23:22:55
    • 수정2017-08-16 2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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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의 유혈 사태로 빚어진 인종 갈등이 미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의 상징물들이 철거되고 폭력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갈등에 기름을 붓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한 여성이 동상 위로 올라가 목에 줄을 매답니다.

<녹취> "No 트럼프! No KKK! No 파시스트!"

줄을 당기자 동상이 고꾸라지고 시위대가 환호합니다.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남부 연합군 조형물이 강제 철거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백인우월주의 단체들과 반대파들이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백인 극우파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면서 유혈 사태가 폭력 시위를 더욱 격화시켰는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을 빚은 발언을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조지 워싱턴(초대 대통령)도 노예를 소유했습니다. 그렇다고 워싱턴 동상도 철거할 건가요?"

앞서선 인종주의가 악이라더니, 오늘은 양쪽의 책임이 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했습니다.

<녹취> "양쪽 입장을 보세요. 둘 다 책임이 있어요."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있어 추가 충돌 사태가 우려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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