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시 뉴스에서는 연속 기획으로 수그러들지 않는 사교육 실태를 진단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명 학원을 가기 위해서 학교를 옮기고 있는 앞뒤가 바뀐 교육풍토를 취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입니다.
20평 남짓한 공간이 밀려드는 전학생과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기자: 어디에서 이사 오셨어요?
⊙인터뷰: 부천에서요.
⊙기자: 이떤 이유에서 이사오셨어요?
⊙인터뷰: 아이들때문이죠.
⊙기자: 지난 99년 900명이었던 학교의 전교생은 불과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갔습니다.
수업환경은 악화됐지만 전학생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연(교장): 학원이 여기 굉장히 많으니까 학원다니기가 손쉬워서 여기로 오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한 조사 결과 강남 개포동 이주 가구의 75%, 대치동 이주가구의 58%가 교육문제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시내 전체 학원 가운데 15%인 1900여 개 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해마다 새로운 과외상품을 내걸며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목동과 상계동 등 다른 학원 밀집지역들도 학기 초마다 밀려드는 전학수요로 집값이 들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학기초가 되면 가격이 상승하고, 더 올라가고, (물건이)다 빠집니다.
⊙기자: 자녀를 좋은 학원에 보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강박관념이 불필요한 전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오늘은 유명 학원을 가기 위해서 학교를 옮기고 있는 앞뒤가 바뀐 교육풍토를 취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입니다.
20평 남짓한 공간이 밀려드는 전학생과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기자: 어디에서 이사 오셨어요?
⊙인터뷰: 부천에서요.
⊙기자: 이떤 이유에서 이사오셨어요?
⊙인터뷰: 아이들때문이죠.
⊙기자: 지난 99년 900명이었던 학교의 전교생은 불과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갔습니다.
수업환경은 악화됐지만 전학생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연(교장): 학원이 여기 굉장히 많으니까 학원다니기가 손쉬워서 여기로 오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한 조사 결과 강남 개포동 이주 가구의 75%, 대치동 이주가구의 58%가 교육문제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시내 전체 학원 가운데 15%인 1900여 개 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해마다 새로운 과외상품을 내걸며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목동과 상계동 등 다른 학원 밀집지역들도 학기 초마다 밀려드는 전학수요로 집값이 들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학기초가 되면 가격이 상승하고, 더 올라가고, (물건이)다 빠집니다.
⊙기자: 자녀를 좋은 학원에 보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강박관념이 불필요한 전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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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9시 뉴스에서는 연속 기획으로 수그러들지 않는 사교육 실태를 진단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명 학원을 가기 위해서 학교를 옮기고 있는 앞뒤가 바뀐 교육풍토를 취재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입니다.
20평 남짓한 공간이 밀려드는 전학생과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기자: 어디에서 이사 오셨어요?
⊙인터뷰: 부천에서요.
⊙기자: 이떤 이유에서 이사오셨어요?
⊙인터뷰: 아이들때문이죠.
⊙기자: 지난 99년 900명이었던 학교의 전교생은 불과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갔습니다.
수업환경은 악화됐지만 전학생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연(교장): 학원이 여기 굉장히 많으니까 학원다니기가 손쉬워서 여기로 오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 한 조사 결과 강남 개포동 이주 가구의 75%, 대치동 이주가구의 58%가 교육문제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시내 전체 학원 가운데 15%인 1900여 개 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학원가는 해마다 새로운 과외상품을 내걸며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목동과 상계동 등 다른 학원 밀집지역들도 학기 초마다 밀려드는 전학수요로 집값이 들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학기초가 되면 가격이 상승하고, 더 올라가고, (물건이)다 빠집니다.
⊙기자: 자녀를 좋은 학원에 보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강박관념이 불필요한 전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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