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창고에 수북…불법조업 中 선원 구금

입력 2017.08.18 (12:30) 수정 2017.08.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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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에콰도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다량의 멸종위기종도 포획돼 어로 금지구역에서 잡았는지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희귀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바다, 항해중인 대형 어선에 모터 보트가 접근해 어선을 멈춰 세웁니다.

이들은 에콰도르 해군 불법조업 단속반원들, 갑판 아래 창고에서 수북이 쌓인 냉동 고기를 적발합니다.

300톤 규모, 에콰도르 당국은 망치 머리를 한 상어를 포함해 희귀 멸종위기종도 다량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왈테르 부스토스(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 : "이 배 선원들이 창고에 보호종 어류를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중국 선원 20명을 구금하고 이들이 세계 자연유산 보호구역인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불법 포획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왈테르 부스토스(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 : "세계인들은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에 오직 현지인들의 어로만 허용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상어 지느러미가 갈라파고스 인근 해역에서 중개상에게 넘겨져 고급 중국 음식 재료로 팔려 나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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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가 창고에 수북…불법조업 中 선원 구금
    • 입력 2017-08-18 12:31:48
    • 수정2017-08-18 2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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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에콰도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다량의 멸종위기종도 포획돼 어로 금지구역에서 잡았는지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희귀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바다, 항해중인 대형 어선에 모터 보트가 접근해 어선을 멈춰 세웁니다.

이들은 에콰도르 해군 불법조업 단속반원들, 갑판 아래 창고에서 수북이 쌓인 냉동 고기를 적발합니다.

300톤 규모, 에콰도르 당국은 망치 머리를 한 상어를 포함해 희귀 멸종위기종도 다량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왈테르 부스토스(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 : "이 배 선원들이 창고에 보호종 어류를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중국 선원 20명을 구금하고 이들이 세계 자연유산 보호구역인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불법 포획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왈테르 부스토스(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 : "세계인들은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에 오직 현지인들의 어로만 허용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상어 지느러미가 갈라파고스 인근 해역에서 중개상에게 넘겨져 고급 중국 음식 재료로 팔려 나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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