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살충제 달걀’ 안심할 수 없다”

입력 2017.08.22 (18:01) 수정 2017.08.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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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검출 달걀을 매일 먹어도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어제 정부가 발표했는데요.

여기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만성 독성 우려가 있단 건데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살충제 달걀이 식약처 발표대로 인체에 심각한 유해를 가할 정도로 독성을 가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될 상황은 아니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기 섭취 사례에 대한 연구논문 등이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 하루 달걀 섭취량을 단정한 식약처의 발표는 섣부른 대응이었단 겁니다.

또 장기적으로 살충제 달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만큼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평생 매일 먹는 경우에 대한 위해도까지 조사했다며 살충제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하는 등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문과 관련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해 닭 뿐 아니라 메추리와 오리 등 다른 가축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안 친환경인증 민간 기관에 재취업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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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살충제 달걀’ 안심할 수 없다”
    • 입력 2017-08-22 18:02:16
    • 수정2017-08-22 18: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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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검출 달걀을 매일 먹어도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어제 정부가 발표했는데요.

여기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만성 독성 우려가 있단 건데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살충제 달걀이 식약처 발표대로 인체에 심각한 유해를 가할 정도로 독성을 가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될 상황은 아니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기 섭취 사례에 대한 연구논문 등이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 하루 달걀 섭취량을 단정한 식약처의 발표는 섣부른 대응이었단 겁니다.

또 장기적으로 살충제 달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만큼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평생 매일 먹는 경우에 대한 위해도까지 조사했다며 살충제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하는 등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문과 관련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해 닭 뿐 아니라 메추리와 오리 등 다른 가축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안 친환경인증 민간 기관에 재취업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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