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투자 사기 벌이다 구속

입력 2017.08.22 (19:27) 수정 2017.08.22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직 경찰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사기를 벌였다가 구속됐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직 경찰이라는 신분을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브라질 투자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축구에서 도박 등으로 수익을 내고,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지급한다고 광고합니다.

해외에서 금융 다단계 논란이 일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이 브라질 업체를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은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습니다.

경남의 한 파출소 소속 54살 박 모 경위는 올 초부터 지인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했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투자자를 더 끌어모았습니다.

300만 원을 투자하면 최고 매달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3%도 안 되는 시중금리를 고려하면 터무니없지만, 투자자들은 쉽게 믿었습니다.

<녹취> 유사수신 피해자(음성변조) : "현직 경찰이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도 없었고 워낙 확고하게 얘기했기 때문에 귀가 솔깃했지요."

대부분 퇴직자인 피해자들은 은행대출까지 받아 투자했다가 고스란히 떼이게 됐습니다.

피해자가 20여 명에 피해금액은 4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유사수신 혐의로 박 경위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직 경찰이 투자 사기 벌이다 구속
    • 입력 2017-08-22 19:28:35
    • 수정2017-08-22 19:42:43
    뉴스 7
<앵커 멘트>

현직 경찰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사기를 벌였다가 구속됐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직 경찰이라는 신분을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브라질 투자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축구에서 도박 등으로 수익을 내고,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지급한다고 광고합니다.

해외에서 금융 다단계 논란이 일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이 브라질 업체를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은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습니다.

경남의 한 파출소 소속 54살 박 모 경위는 올 초부터 지인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했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투자자를 더 끌어모았습니다.

300만 원을 투자하면 최고 매달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3%도 안 되는 시중금리를 고려하면 터무니없지만, 투자자들은 쉽게 믿었습니다.

<녹취> 유사수신 피해자(음성변조) : "현직 경찰이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도 없었고 워낙 확고하게 얘기했기 때문에 귀가 솔깃했지요."

대부분 퇴직자인 피해자들은 은행대출까지 받아 투자했다가 고스란히 떼이게 됐습니다.

피해자가 20여 명에 피해금액은 4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유사수신 혐의로 박 경위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