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파병’ 시사…“싸워 이길 것”

입력 2017.08.22 (23:31) 수정 2017.08.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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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생방송된 연설을 통해 아프간 전쟁에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추가 파병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적극적인 군사 개입 의지를 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년 째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 전쟁에 적극적인 군사 개입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중계 TV 연설을 통해, 아프간에서 급하게 철수할 경우 테러 세력에게 유리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철수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과 광범위한 주변 지역에 안보 위협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언제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파병 규모와 일정은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병력이 4천 명 규모일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표는 그동안 주장해온 '고립주의'에서 상당히 이탈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강경한 '미국 우선'을 내세웠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경질 직후 나온 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과 매티스 장관 등 군 출신 강경 인사들이 외교 안보 라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아프간 뿐 아니라 북한 도발 대응 전략도 더욱 단호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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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추가 파병’ 시사…“싸워 이길 것”
    • 입력 2017-08-22 23:32:35
    • 수정2017-08-22 2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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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생방송된 연설을 통해 아프간 전쟁에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추가 파병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적극적인 군사 개입 의지를 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년 째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 전쟁에 적극적인 군사 개입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중계 TV 연설을 통해, 아프간에서 급하게 철수할 경우 테러 세력에게 유리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철수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과 광범위한 주변 지역에 안보 위협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언제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파병 규모와 일정은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병력이 4천 명 규모일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표는 그동안 주장해온 '고립주의'에서 상당히 이탈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강경한 '미국 우선'을 내세웠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경질 직후 나온 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과 매티스 장관 등 군 출신 강경 인사들이 외교 안보 라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아프간 뿐 아니라 북한 도발 대응 전략도 더욱 단호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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