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미리 폭우에 고흥시내 물바다

입력 2002.08.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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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태풍이 상륙한 전남 고흥지역에는 하루 동안 무려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임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상륙하기 2시간 반 전인 오늘 오후 1시부터 전남 고흥지역에는 시간당 7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을 가늠하기 힘든 장대비였습니다.
이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고흥읍 남개리와 서문리 등 하천주변 저지대 주택 160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배기홍(고흥군 고흥읍): 고흥군 생기고 처음으로 이런 큰 물난리를 당한 것 같습니다.
⊙기자: 물은 몇 시간 만에 빠졌지만 집은 엉망이 돼 버렸습니다.
⊙한오순(주택 침수피해 주민): 아무것도 못 꺼내고 컴퓨터나 책이나 모두 젖어버렸습니다.
⊙기자: 집이 물에 잠겨 대피하는 과정에서 67살 송점전 씨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순천만 간척지 400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고흥군 도하면 국도 77호선과 순천시 해룡면 국도 17호선 등 도로 곳곳이 낙석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내리는 비의 양이 예상보다 많아 오늘 저녁 7시부터 초당 700톤이었던 주암댐 방류량을 초당 1000톤으로 늘렸습니다.
KBS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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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미리 폭우에 고흥시내 물바다
    • 입력 2002-08-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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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태풍이 상륙한 전남 고흥지역에는 하루 동안 무려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임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상륙하기 2시간 반 전인 오늘 오후 1시부터 전남 고흥지역에는 시간당 7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을 가늠하기 힘든 장대비였습니다. 이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고흥읍 남개리와 서문리 등 하천주변 저지대 주택 160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배기홍(고흥군 고흥읍): 고흥군 생기고 처음으로 이런 큰 물난리를 당한 것 같습니다. ⊙기자: 물은 몇 시간 만에 빠졌지만 집은 엉망이 돼 버렸습니다. ⊙한오순(주택 침수피해 주민): 아무것도 못 꺼내고 컴퓨터나 책이나 모두 젖어버렸습니다. ⊙기자: 집이 물에 잠겨 대피하는 과정에서 67살 송점전 씨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순천만 간척지 4000ha도 물에 잠겼습니다. 고흥군 도하면 국도 77호선과 순천시 해룡면 국도 17호선 등 도로 곳곳이 낙석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내리는 비의 양이 예상보다 많아 오늘 저녁 7시부터 초당 700톤이었던 주암댐 방류량을 초당 1000톤으로 늘렸습니다. KBS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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