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미로 속 보물찾기…시장, 예술로 부활

입력 2017.08.23 (12:43) 수정 2017.08.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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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락해가던 전통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장 2층에 젊은 예술가들이 입점하며 생긴 변화인데요,

미로 속 예술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합니다.

원주 미로예술시장으로 정보충전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하늘 가득한 구름이 왠지 아늑하게 느껴지죠.

강원도 원주입니다.

이곳은 원주 중앙시장인데요.

1층은 익숙한 전통시장의 모습이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개성있는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곽태길(원주 미로예술시장 번영회장) : "새로운 즐길 거리, 먹을거리, 이야기를 만들어서 대형 마트가 따라올 수 없는 전통시장 자체의 개성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러 가는 시장이 아니라 놀러 가서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장으로 만들어야 전통시장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을 조성했습니다."

시장 2층 지돕니다. 예술 골목 같은 느낌이 들죠.

2014년부터 창업 시작해 현재 71개의 점포, 운영 중인데요.

골목은 이름 그대롭니다.

미로로 이어져 있는데 재밌는 상점들이 숨어 있습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소품들 시선 끌고요.

상가 벽에 그려진 그림은 발길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히라까와 도모에(일본) : "시장 곳곳에 다양한 것들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중앙 광장에 스튜디오 하나가 눈에 띕니다.

<녹취>"주말에는 날씨가 좋은데 비록 일터에 나왔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은 것 같아요."

진행부터 엔지니어까지 상인들 직접 도맡았는데요.

<인터뷰> 임보람(원주 미로예술시장 상인) :"실제로 라디오 DJ를 한 경험은 없고요. 여기에서 처음 접해 봤어요. 그런데 해 보니까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한 것 같아요."

까만 외관이 인상적인 상점입니다.

각종 캐릭터 인형이 가득한데요, 모두 점토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요,

초록 점토 펼쳐 잔디 만들고, 노란 점토로 얼굴을 만드니 귀여운 만화영화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남다은(강원도 원주시) : "여기 오면 예쁜 것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작은 카페로 가봅니다.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이곳, 카페와 도서관이 결합한 카페브러리입니다.

<인터뷰> 정현석(카페브러리 운영) : "여기 있는 책들은 다 제 책은 아니고 손님들이 한 분, 한 분 소중한 책들을 기증해 주셔서 이렇게 다 채워진 것 같습니다."

신발을 벗고 계단 올라가자 아담한 다락방 등장하는데요.

독특한 컵에 담겨 나오는 달달한 음료와 케이크, 책이 있습니다. 무릉도원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원소윤(강원도 원주시) : "여기는 다른 카페와 달리 2층도 있고 2층 분위기가 다락방 같은 안락함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1층도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전통시장답게 만두, 찐빵 등 먹을거리 다양한데요.

콩나물 넣은 메밀전병은 군침까지 돌게 합니다.

투박하지만 정감 넘칩니다.

골목 사이사이, 젊음이 살아 숨 쉽니다.

예술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원주 미로예술시장 골목이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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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미로 속 보물찾기…시장, 예술로 부활
    • 입력 2017-08-23 12:47:10
    • 수정2017-08-23 12:50:00
    뉴스 12
<앵커 멘트>

쇠락해가던 전통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장 2층에 젊은 예술가들이 입점하며 생긴 변화인데요,

미로 속 예술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합니다.

원주 미로예술시장으로 정보충전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하늘 가득한 구름이 왠지 아늑하게 느껴지죠.

강원도 원주입니다.

이곳은 원주 중앙시장인데요.

1층은 익숙한 전통시장의 모습이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개성있는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곽태길(원주 미로예술시장 번영회장) : "새로운 즐길 거리, 먹을거리, 이야기를 만들어서 대형 마트가 따라올 수 없는 전통시장 자체의 개성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러 가는 시장이 아니라 놀러 가서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장으로 만들어야 전통시장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을 조성했습니다."

시장 2층 지돕니다. 예술 골목 같은 느낌이 들죠.

2014년부터 창업 시작해 현재 71개의 점포, 운영 중인데요.

골목은 이름 그대롭니다.

미로로 이어져 있는데 재밌는 상점들이 숨어 있습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소품들 시선 끌고요.

상가 벽에 그려진 그림은 발길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히라까와 도모에(일본) : "시장 곳곳에 다양한 것들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중앙 광장에 스튜디오 하나가 눈에 띕니다.

<녹취>"주말에는 날씨가 좋은데 비록 일터에 나왔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은 것 같아요."

진행부터 엔지니어까지 상인들 직접 도맡았는데요.

<인터뷰> 임보람(원주 미로예술시장 상인) :"실제로 라디오 DJ를 한 경험은 없고요. 여기에서 처음 접해 봤어요. 그런데 해 보니까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한 것 같아요."

까만 외관이 인상적인 상점입니다.

각종 캐릭터 인형이 가득한데요, 모두 점토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요,

초록 점토 펼쳐 잔디 만들고, 노란 점토로 얼굴을 만드니 귀여운 만화영화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남다은(강원도 원주시) : "여기 오면 예쁜 것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작은 카페로 가봅니다.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이곳, 카페와 도서관이 결합한 카페브러리입니다.

<인터뷰> 정현석(카페브러리 운영) : "여기 있는 책들은 다 제 책은 아니고 손님들이 한 분, 한 분 소중한 책들을 기증해 주셔서 이렇게 다 채워진 것 같습니다."

신발을 벗고 계단 올라가자 아담한 다락방 등장하는데요.

독특한 컵에 담겨 나오는 달달한 음료와 케이크, 책이 있습니다. 무릉도원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원소윤(강원도 원주시) : "여기는 다른 카페와 달리 2층도 있고 2층 분위기가 다락방 같은 안락함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1층도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전통시장답게 만두, 찐빵 등 먹을거리 다양한데요.

콩나물 넣은 메밀전병은 군침까지 돌게 합니다.

투박하지만 정감 넘칩니다.

골목 사이사이, 젊음이 살아 숨 쉽니다.

예술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원주 미로예술시장 골목이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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