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인 가구’ 대세…고령자 비중 급증

입력 2017.08.23 (12:42) 수정 2017.08.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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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독립해 살고, 결혼이 늦어지고 여기에 고령화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9년 뒤인 2026년이면, 1인 가구 비중이 부모·자녀 가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한 주택갑니다.

새로 지어진 주택 대부분이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들입니다.

<인터뷰> 오선자(부동산중개업) : "새로 지어서 새 건물로 보이는 것들은 다 1인 가구로 변했다고 보시면 돼요."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9년 뒤엔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5년 기준 32% 남짓으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인 부부·자녀 가구는 2045년 16% 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이와 비교해 1인 가구 비중은 36%를 넘어 가장 많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습니다.

<녹취>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실제적으로 전국 수준에서,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주된 유형이 되는 때는 2026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는 2031년을 정점으로 줄지만, 가구 수는 2043년까지 계속 늘어납니다.

특히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2045년에는 전국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60살 이상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가구주 연령도 함께 높아져 전 가구주를 나이순으로 배열했을 때 한 가운데인 중위 연령은 2015년 50살 정도에서 2045년에는 64살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남의 가구주 중위 연령은 같은 기간 70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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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1인 가구’ 대세…고령자 비중 급증
    • 입력 2017-08-23 12:44:45
    • 수정2017-08-23 1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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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독립해 살고, 결혼이 늦어지고 여기에 고령화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9년 뒤인 2026년이면, 1인 가구 비중이 부모·자녀 가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한 주택갑니다.

새로 지어진 주택 대부분이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들입니다.

<인터뷰> 오선자(부동산중개업) : "새로 지어서 새 건물로 보이는 것들은 다 1인 가구로 변했다고 보시면 돼요."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9년 뒤엔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5년 기준 32% 남짓으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인 부부·자녀 가구는 2045년 16% 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이와 비교해 1인 가구 비중은 36%를 넘어 가장 많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습니다.

<녹취>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실제적으로 전국 수준에서,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주된 유형이 되는 때는 2026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는 2031년을 정점으로 줄지만, 가구 수는 2043년까지 계속 늘어납니다.

특히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2045년에는 전국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60살 이상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가구주 연령도 함께 높아져 전 가구주를 나이순으로 배열했을 때 한 가운데인 중위 연령은 2015년 50살 정도에서 2045년에는 64살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남의 가구주 중위 연령은 같은 기간 70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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