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폭락 조짐…양계 농가·상인 ‘시름’
입력 2017.08.24 (12:17)
수정 2017.08.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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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여파로 가격이 폭등했던 달걀이 이젠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가는 물론 중간 상인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온 창고로 내려가자 달걀판 수천 개가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녹취> "다 찬 거죠, 여기는. 꽉 찬거에요, 지금."
넉달 전 AI 여파로 창고가 텅 비었을 때완 정반대 상황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납품이 끊기고 반품만 밀려든 탓입니다.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놔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재용(달걀 도매업자) : "파는 게 아니라 반품 걷으러 다녔으니까요. 반품 받은 것은 다 버려야죠. 달걀을 보면 천불이 납니다."
달걀 소매업을 하는 이 씨가 향하는 곳, 거래처인 인근 빵집입니다.
<녹취> "알 왔습니다."
행여 거래가 끊길까 배달 서비스에 제빵 일도 돕습니다.
<인터뷰> 이원섭(달걀 소매업자) : "거래하니까 그 정도는, 더 한 것도 해줄 수 있으면 해줘야죠."
이처럼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면서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가격인하에 들어갔습니다.
한 판 가격을 5백원에서 최고 천원까지 내렸습니다
산지 도매값이 열흘새 24% 떨어진데 따른 겁니다.
<녹취> "오늘도 많이 먹고 알 많이 낳아라."
양계 농가도 비상입니다.
한달 사료값이 6백만 원에 달하는 토종닭 농장, 찾아오는 이는 동네 단골 손님 뿐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직접 와주셔서요."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 가격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여파로 가격이 폭등했던 달걀이 이젠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가는 물론 중간 상인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온 창고로 내려가자 달걀판 수천 개가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녹취> "다 찬 거죠, 여기는. 꽉 찬거에요, 지금."
넉달 전 AI 여파로 창고가 텅 비었을 때완 정반대 상황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납품이 끊기고 반품만 밀려든 탓입니다.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놔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재용(달걀 도매업자) : "파는 게 아니라 반품 걷으러 다녔으니까요. 반품 받은 것은 다 버려야죠. 달걀을 보면 천불이 납니다."
달걀 소매업을 하는 이 씨가 향하는 곳, 거래처인 인근 빵집입니다.
<녹취> "알 왔습니다."
행여 거래가 끊길까 배달 서비스에 제빵 일도 돕습니다.
<인터뷰> 이원섭(달걀 소매업자) : "거래하니까 그 정도는, 더 한 것도 해줄 수 있으면 해줘야죠."
이처럼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면서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가격인하에 들어갔습니다.
한 판 가격을 5백원에서 최고 천원까지 내렸습니다
산지 도매값이 열흘새 24% 떨어진데 따른 겁니다.
<녹취> "오늘도 많이 먹고 알 많이 낳아라."
양계 농가도 비상입니다.
한달 사료값이 6백만 원에 달하는 토종닭 농장, 찾아오는 이는 동네 단골 손님 뿐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직접 와주셔서요."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 가격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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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값 폭락 조짐…양계 농가·상인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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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4 12:17:44
- 수정2017-08-24 12:28:34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여파로 가격이 폭등했던 달걀이 이젠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가는 물론 중간 상인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온 창고로 내려가자 달걀판 수천 개가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녹취> "다 찬 거죠, 여기는. 꽉 찬거에요, 지금."
넉달 전 AI 여파로 창고가 텅 비었을 때완 정반대 상황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납품이 끊기고 반품만 밀려든 탓입니다.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놔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재용(달걀 도매업자) : "파는 게 아니라 반품 걷으러 다녔으니까요. 반품 받은 것은 다 버려야죠. 달걀을 보면 천불이 납니다."
달걀 소매업을 하는 이 씨가 향하는 곳, 거래처인 인근 빵집입니다.
<녹취> "알 왔습니다."
행여 거래가 끊길까 배달 서비스에 제빵 일도 돕습니다.
<인터뷰> 이원섭(달걀 소매업자) : "거래하니까 그 정도는, 더 한 것도 해줄 수 있으면 해줘야죠."
이처럼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면서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가격인하에 들어갔습니다.
한 판 가격을 5백원에서 최고 천원까지 내렸습니다
산지 도매값이 열흘새 24% 떨어진데 따른 겁니다.
<녹취> "오늘도 많이 먹고 알 많이 낳아라."
양계 농가도 비상입니다.
한달 사료값이 6백만 원에 달하는 토종닭 농장, 찾아오는 이는 동네 단골 손님 뿐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직접 와주셔서요."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 가격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여파로 가격이 폭등했던 달걀이 이젠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가는 물론 중간 상인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온 창고로 내려가자 달걀판 수천 개가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녹취> "다 찬 거죠, 여기는. 꽉 찬거에요, 지금."
넉달 전 AI 여파로 창고가 텅 비었을 때완 정반대 상황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납품이 끊기고 반품만 밀려든 탓입니다.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놔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재용(달걀 도매업자) : "파는 게 아니라 반품 걷으러 다녔으니까요. 반품 받은 것은 다 버려야죠. 달걀을 보면 천불이 납니다."
달걀 소매업을 하는 이 씨가 향하는 곳, 거래처인 인근 빵집입니다.
<녹취> "알 왔습니다."
행여 거래가 끊길까 배달 서비스에 제빵 일도 돕습니다.
<인터뷰> 이원섭(달걀 소매업자) : "거래하니까 그 정도는, 더 한 것도 해줄 수 있으면 해줘야죠."
이처럼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면서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가격인하에 들어갔습니다.
한 판 가격을 5백원에서 최고 천원까지 내렸습니다
산지 도매값이 열흘새 24% 떨어진데 따른 겁니다.
<녹취> "오늘도 많이 먹고 알 많이 낳아라."
양계 농가도 비상입니다.
한달 사료값이 6백만 원에 달하는 토종닭 농장, 찾아오는 이는 동네 단골 손님 뿐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직접 와주셔서요."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 가격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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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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