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또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8.24 (12:19) 수정 2017.08.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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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소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씀씀이는 4년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해 2분기에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41억 8천3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4조 7천여억 원입니다.

1분기보다 4%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여행이 해외 카드 사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6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남짓 늘었습니다.

다만 설 연휴가 있었던 1분기에 비해선 6%가량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보다 출국자가 줄었는데도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배경으로 환율을 꼽았습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2% 떨어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지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분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로 결제액은 18억 7천6백만 달러로 1분기보다 23.6% 줄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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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또 최고치 경신
    • 입력 2017-08-24 12:21:19
    • 수정2017-08-24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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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소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씀씀이는 4년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해 2분기에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41억 8천3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4조 7천여억 원입니다.

1분기보다 4%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여행이 해외 카드 사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6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남짓 늘었습니다.

다만 설 연휴가 있었던 1분기에 비해선 6%가량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보다 출국자가 줄었는데도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배경으로 환율을 꼽았습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2% 떨어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지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분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로 결제액은 18억 7천6백만 달러로 1분기보다 23.6% 줄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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