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 홍콩 이어 中 남부 강타…피해 속출

입력 2017.08.24 (19:14) 수정 2017.08.24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홍콩을 휩쓸었던 태풍 하토가 마카오를 거쳐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에 행인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조차 못합니다.

어제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했던 초강력 태풍 '하토'가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45미터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마카오의 피해가 컸는데 강한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60대 노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등 마카오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는 2만 7천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19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태풍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폭우 오렌지색 경보도 동시 발령했습니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강한 바람과 파도에 통제력을 잃은 선박이 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교각에 충돌하면서 다리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하토는 현재 베트남 접경 지역에서 시속 2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강도는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하토’, 홍콩 이어 中 남부 강타…피해 속출
    • 입력 2017-08-24 19:15:01
    • 수정2017-08-24 22:11:49
    뉴스 7
<앵커 멘트>

어제 홍콩을 휩쓸었던 태풍 하토가 마카오를 거쳐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에 행인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조차 못합니다.

어제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했던 초강력 태풍 '하토'가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45미터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마카오의 피해가 컸는데 강한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60대 노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등 마카오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는 2만 7천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19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태풍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폭우 오렌지색 경보도 동시 발령했습니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강한 바람과 파도에 통제력을 잃은 선박이 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교각에 충돌하면서 다리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하토는 현재 베트남 접경 지역에서 시속 2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강도는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